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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삼성전자알파' 전략 딴 글로벌펀드 출시 [Fund Watch]'알파펀드' 브랜드화 목표…압축 포트폴리오·채권 분산투자로 안정성 추구

허인혜 기자공개 2021-04-23 07:57:34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1일 10: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자산운용이 시가총액 최상위 기업과 유망주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를 출시한다. 신한운용의 히트 펀드인 삼성전자알파와 유사한 전략을 활용해 '알파펀드'를 브랜드화 한다는 목표다. 투자대상을 압축해 집중투자하고 투자자산의 절반은 채권·유동성 자금으로 설계해 안정성을 높였다.

21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신한운용은 이달 '신한글로벌슈퍼스타알파' 펀드를 설정했다. 채권혼합형으로 투자자산의 50% 이하는 글로벌 주식에, 50% 이상은 채권과 유동성에 투자한다.

'슈퍼스타'라는 펀드명은 자체 개발한 유니버스에서 따왔다. 신한운용은 슈퍼스타 유니버스와 라이징스타 유니버스를 각각 도입해 펀드내 자산을 분산투자할 계획이다. 슈퍼스타 유니버스는 각 분야별 시가총액 최상위 글로벌 기업을 담는다. 펀드 운용 초기에는 시장지위가 확고한 기업의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라이징스타는 성장성이 높은 유망주 기업을 뜻한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파괴적 혁신을 통해 앞으로 슈퍼스타 종목이 될 기업을 선별하고 라이징스타 그룹에 편입한다"고 부연했다.

보텀업 리서치를 활용한다. 시가총액과 매출, 주당순이익, PER과 배당수익률 등으로 스크리닝을 거친다. 산업분석으로 경쟁환경과 비즈니스 모델,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살핀다. 금융분석으로는 컨센서스와 분기·연간 실적 모멘텀, 가이던스 등을 파악한다. 투자 대상은 10개 내외의 기업으로 한정할 예정이다. 기업은 산업별로 1~2개 종목을 선별한다.

투자자산의 절반 이상을 채권과 유동성 자금으로 배치하며 안정성을 높였다. 국채와 통안채, 채권,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신한운용은 밝혔다. 저평가 회사채를 발굴하고 투자해 알파수익을 노린다. 채권은 신용평가등급 A- 이상만 담는다.

알파운용센터와 채권운용팀이 팀제로 펀드를 운용한다. 펀드 운용역에 등재된 매니저만 다섯 명이다.

정성한 알파운용센터장과 송한상 채권운용2팀장이 책임운용역을 맡았다. 정성한 센터장은 2004년부터 금융투자업계에 몸담아 온 베테랑이다. 신한운용에는 2014년 합류해 액티브운용실장과 알파밸류운용실장을 역임하고 알파운용센터장을 담당하고 있다. 송한상 팀장은 2008년 대신자산운용 채권운용팀에서 출발해 신한운용 채권트레이딩팀, 채권운용팀을 거친 채권 전문가다.

신한운용은 슈퍼스타알파펀드로 '알파펀드'를 브랜드화한다는 전략을 실행에 옮겼다. 히트펀드인 '삼성전자알파' 펀드의 전략을 여러 펀드로 활용해 알파펀드 시리즈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운용은 삼성전자알파 펀드로 좁은 범위의 투자대상에 집중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채권에 투입하는 전략을 활용한 바 있다. 시가총액에 따라 펀드의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자산의 최대 30%를 삼성전자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채권에 투자한다. 지난해 1월 설정된 펀드로 1년 만에 신한운용의 대표 펀드로 성장했다. 운용펀드 기준 6500억원을 설정하고 있다.

정성한 센터장은 "글로벌슈퍼스타알파펀드는 삼성전자알파펀드의 투자전략과 마찬가지로 구간별 유연한 비중조정이 특징"이라며 "한 종목 투자가 아닌 10개 내외 종목을 선별한 압축 포트폴리오 형태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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