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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이노피아테크, 차세대 IPTV 단말기 실적 견인차 부상매출 740억 외형성장 달성, 소형·무선 셋톱박스 R&D 결실

김형락 기자공개 2021-05-07 09:54:07

이 기사는 2021년 04월 30일 15: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노피아테크가 인터넷TV(IP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단말기 시장에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차세대 IPTV 셋톱박스가 매출 견인차로 자리매김하며 실적 성장을 이뤘다. IPTV·OTT 통합 단말기를 무기로 해외시장에서 보폭도 넓히고 있다. 실적 기반을 다져나가며 기업공개(IPO) 시간표도 재조정했다.

이노피아테크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740억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2년간 정체기를 극복하고 국내 셋톱박스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영업적자도 끊어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다. 2018~2019년에 각각 영업손실 44억원, 27억원을 냈다.


국내외 매출이 두루 성장하며 외형성장을 이뤄냈다.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305% 증가한 486억원, 해외 매출은 90% 증가한 15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외 시스템통합(SI) 등 시스템 매출액은 56% 늘어난 98억원이다.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가 매출 일등 공신이었다. 전체 매출 32%(238억원)를 책임졌다. 이노피아테크가 KT에 공급하는 제품이다. 2019년 매출액은 25억원에 불과했던 품목이다.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가 결실로 돌아왔다. 매출이 반 토막 난 2018~2019년에도 개발비로 57억원, 34억원을 투입했다. 2019년 KT 무선 IPTV 셋톱박스 공급업체로 선정돼 신규 셋톱박스 개발에 들어갔다. 9개월간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와이파이 최적화 기술을 이용해 단말기를 TV 뒤 편에 연결할 수 있도록 소형화했다. 단말 크기는 57mm(W)x88.8mm(H)x23.15mm(D), 무게는 65g이다.


차세대 IPTV 단말기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무선, 소형화 기술력을 앞세워 셋톱박스 시장 다크호스를 노리고 있다.

공들였던 해외시장 개척도 진전을 이뤘다. 기존 거래처인 프랑스 통신기업 오렌지로 나가는 매출을 80억원대로 유지하면서 싱가포르 유료방송사업자 스타허브, 태국 IPTV 사업자 3BB를 신규 거래처로 확보했다.

넷플릭스 지원군으로 합세해 OTT사업자와 유료방송사업자 가교 구실을 하고 있다. 이노피아테크는 2019년 넷플릭스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로 선정됐다.

지난해 초도 매출 30억원이 발생한 스타허브는 넷플릭스가 추진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수주를 따냈다. 이노피아테크는 스타허브가 기존에 제공하던 라이브 방송 채널·VOD 서비스에 넷플릭스 등 OTT 기능을 수용하는 셋톱박스를 구현해냈다.

3BB는 KT 해외 진출 파트너로 이뤄낸 성과다. KT가 3BB에 IPTV, OTT 솔루션 기술을 이전하는 사업에 이노피아테크가 셋톱박스 공급업체로 결합했다. 지난해 3BB로 나간 초도 매출은 48억원이다.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IPO도 다시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사업이 차질을 빚으며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올해 추가 매출 성장을 이뤄 내년 IPO에 돌입한다는 구상이다.

이노피아테크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과 새롭게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IPO 계획을 짜고 있다"며 "해외 매출 비중을 늘려 수출 주도 업체로 IPO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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