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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코벤펀드, '1호 vs 2호' 차별화 포인트 '헤지전략' [Fund Watch]코벤2호→코벤공모주포커스 '탈바꿈' 인버스ETF 등 활용…공모주펀드 라인업 세분화

이효범 기자공개 2021-05-07 08:02:4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0: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2종의 코스닥벤처펀드를 차별화한다. 헤지 여부를 기준으로 각 펀드의 투자수요을 명확하게 분리했다. 이번 조치로 리스크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된 공모주펀드 라인업도 한층 더 세분화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자산운용은 최근 ‘KTB코스닥벤처 2호' 펀드를 ‘KTB코스닥벤처공모주포커스’로 명칭을 변경하는 리뉴얼을 실시했다. 이 펀드는 2018년 5월 설정된 펀드로, 당시 KTB코스닥벤처1호가 소프트클로징에 돌입하자 후속으로 나온 상품이다.

원래 1호와 2호 펀드의 운용 전략은 동일했다. KTB코스닥벤처펀드는 3명의 펀드매니저가 각각 공모주, 메자닌, 코스닥 주식으로 분야를 나눠 운용한다. 김용범 상무가 공모주 투자를 담당하고, 이창행 상무와 황준혁 매니저가 각각 메자닌과 코스닥벤처기업 투자를 전담한다.


KTB자산운용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2호 펀드의 운용전략에 헤지 전략을 추가했다. 코스닥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지수선물 매도 등을 통해 시장성 주식을 적정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조절하는 헤지전략이다. 코스닥 주식을 운용하는 황 매니저가 이를 실행한다.

theWM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 기준 해당펀드에서 국내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93.8%에 달한다. 나머지 국내채권, 국내 유동성 자산 비중이 각각 4.9%, 1.3%로 나타났다. 코스닥주식으로는 인텍플러스(펀드내 편입비중 5.07%), 압타바이오(4.09%), 에코마케팅(3.17%), 천보(2.66%), 에스씨엠생명과학(2.6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채권으로는 전환사채(CB) 4종을 편입하고 있다.

사실상 국내 주식 운용 비중이 가장 높은 셈이다. 이처럼 2호 펀드에 헤지전략을 추가한건 1호펀드와 확연히 구분되는 차별점을 두기 위해서다. 두 펀드 모두 상시적으로 신규 자금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 전략의 펀드를 2개 둘 필요가 없다는 게 내부적인 판단이다.

이로써 1호 펀드는 헤지전략을 쓰지 않는 만큼 2호 펀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크다. 상승장에서 더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도 큰 셈이다. 2호 펀드는 헤지전략을 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투자자가 몰리는 공모주를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 하겠다는 전략이다.

KTB자산운용은 이번 리뉴얼로 투자자 수요에 맞는 공모주펀드 라인업을 한층 더 세분화했다. 운용 중인 주요 공모주펀드는 총 7개다. 이 가운데 국공채에 투자하는 펀드는 2개, 하이일드채권펀드 3개, 코스닥벤처펀드 2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KTB코스닥벤처펀드1호의 연초후 수익률이 6.26%로 가장 높다. KTB코스닥벤처공모주포커스의 수익률도 4.39%로 뒤를 이었다.


KTB자산운용은 앞서 리뉴얼을 통해 하이일드펀드 라인업도 재구성했다. 특히 '코넥스하이일드펀드'를 '블록딜하이일드펀드'로 변경, 운용 전략을 바꿨다.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사리지면서 블록딜로 눈을 돌렸다. 기업공개(IPO)를 마친 상장사 주주의 대규모 물량을 블록딜로 인수해 수익를 내는 전략이다. 이 펀드는 코스닥벤처펀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2%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KTB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증시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코스닥벤처펀드를 차별화하기 위한 리뉴얼을 단행했다"며 "특히 공모주 투자 성과에 초점 맞추고자 하는 개인들은 헤지전략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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