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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발행 착수 IPG 3.4%, 자본확충 목적…지속가능채권 형태

피혜림 기자공개 2021-05-04 13:53:44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3: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달러화 신종자본증권(Tier1)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섰다.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국내외 채권시장을 활용한 자본확충성 조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신한금융지주는 4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T1·Additional Tier1)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프라이싱(Pricing)에 돌입했다. 투자자들에게 제시한 최초 금리(IPG)는 3.40% 수준이다. 신한금융지주는 5년 후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설정했다. 발행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이번 딜은 글로벌본드(RegS/144a) 형태로, 북빌딩은 유럽과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으로 5일 새벽께 마무리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발행으로 지난해 7월에 이어 1년여 만에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을 다시 찾았다. 당시 5억달러 규모의 선순위채를 발행해 자회사 지원 등에 활용했다.

해당 신종자본증권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발행한다. 지속가능채권은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사회적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 형태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이다. 신한금융지주는 2019년부터 공모 외화채 발행 시 ESG채권 형태를 택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사로는 유일하게 한국물(Korean Paper) 조달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데 이어 2019년 5억달러 규모의 후순위채를 찍기도 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의 조달세도 두드러진다. 신한금융지주는 올 3월 6000억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도 했다.

신한금융지주의 글로벌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신한금융지주에 각각 A1,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다만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선순위채 대비 후순위성 등이 있어 이보다 낮은 신용등급을 부여받는다. 무디스 기준 신한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등급은 Baa3 수준이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 HSBC, 미즈호증권이 주관한다. 보조 주관사격인 조인트 리드 매니저(joint lead manager)로는 앞선 6곳의 하우스와 더불어 신한금융투자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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