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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목포지점 합숙소 매각 추진 국회 방만경영 지적 반영, 14채→11채 감축 계획

김규희 기자공개 2021-05-06 07:43:0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4일 14: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목포지점 합숙소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합숙소 총 14채 가운데 지금까지 2채 매각을 완료했다. 상반기 중으로 1채의 추가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목포지점이 보유 중인 합숙소 2채에 대한 매각을 최근 마무리했다. 아울러 합숙소 1채에 대해서는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합숙소는 산업은행이 전국 각지에 위치한 지점으로 홀로 이주한 단신자를 대상으로 후생복리차원에서 지원하는 직원 숙소다.

목포지점이 올해 합숙소 3곳을 매각하는 것은 합숙소 방만 운영 지적에 따른 비용 절감 결정으로 풀이된다. 목포지점은 지난해 산업은행 전국 지점 중에서 가장 많은 합숙소를 보유하고 있다며 국회로부터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 산업은행이 보유 중인 부동산은 전국 152곳에 달했다. 본점 건물과 IT센터, 연수원, 영업점 등을 제외하면 130곳이 직원 합숙소로 매입됐다. 그 중에서 목포지점이 총 14채의 합숙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목포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수가 14명인 점을 고려하면 직원 전원에게 1인 1채 지급이 가능한 상황이다. 통상 아파트 합숙소에 2~3명의 직원이 공동 생활하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많은 합숙소를 매입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매년 전입 또는 출입하는 직원 숫자에 따라 필요한 합숙소 숫자가 달라지기 때문에 일부는 공실로 운영될 수밖에 없어 효과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매입물량 대부분을 신축 오피스텔에서 한꺼번에 매입하면서 부동산 시세 왜곡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기존 보유 중인 아파트 형태의 합숙소를 점점 원룸형 오피스텔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지점이 올해 매각을 추진 중인 합숙소 3곳은 모두 아파트 형태다.

아파트 대신 원룸형 오피스텔을 구입할 경우 예산절감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개인공간이 확실히 보장되는 오피스텔에 대한 직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합숙소 노후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교체매매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합숙소 2건 매각은 완료됐고 1건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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