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ESG Fund Watch]‘증시 호조’에 국내주식형 순자산 증가 ‘집중’①’마이다스책임투자’ 순자산 1개월새 357억 확대…주식ETF 유형도 ‘선전’

이민호 기자공개 2021-05-10 08:10:35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6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책임투자형 펀드 중 4월 한 달간 국내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국내증시가 전반적인 호조를 보인 덕이다. 다만 신규 출시된 책임투자형 펀드가 적어 전체 순자산 증가폭은 전월보다 작아졌다.

theWM에 따르면 4월말 기준 국내 책임투자형 펀드 순자산은 5조4301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인 3월말 5조3789억원보다 1.0% 소폭 증가했다.

책임투자형 펀드 순자산은 10개월 연속 늘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증시 충격으로 4월말 2조3556억원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다소 주춤했던 6월을 제외하면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증시 회복에 더해 신규 책임투자형 펀드가 다수 출시된 영향이 주효했다.

다만 4월의 경우 신규 출시 펀드수가 줄어들며 순자산 증가폭도 작아졌다. BNK자산운용이 'BNK지속가능ESG1(주식)'을, 슈로더투신운용이 '슈로더글로벌기후변화(주식-재간접)'를 각각 내놓는 데 그쳤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기존 '키움더드림중장기우량채[자]1(채권)'을 ESG펀드로 리뉴얼했다.


유형별 순자산 증감을 보면 국내주식-일반주식 유형이 전월 대비 912억원 가장 크게 늘었다. 이 유형의 순자산은 1조3688억원으로 전체 유형 중 국내채권-회사채일반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펀드수는 210개로 4월 한 달간 5개 늘었다.

이 유형에서 순자산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던 펀드는 ‘마이다스책임투자(주식)’다. 이 펀드의 4월말 운용펀드 기준 순자산은 5963억원으로 1개월 만에 357억원 늘었다. 이 펀드는 기업의 재무적 요소를 고려한 1차 유니버스를 선정한 이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해 지속가능 성장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2차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이외에 ‘NH-Amundi100년기업그린코리아(주식)’ 순자산이 3201억원으로 176억원 증가했다. ESG 중 환경(E)에 방점을 둔 펀드다. ‘신한아름다운SRI그린뉴딜[자]1(주식)’ 순자산도 900억원으로 43억원 늘었다.

국내증시가 4월 한 달간 전반적인 우상향곡선을 보이며 국내주식-주식ETF 유형도 236억원 증가했다. 이 유형의 순자산은 4959억원을 기록했다. 펀드수는 7개로 전월말과 같았다.

‘KBKBSTARESG사회책임투자증권ETF(주식)’ 순자산이 이 유형 펀드 중 가장 많은 67억원 증가했다. 이외에 ‘미래에셋TIGERMSCIKOREAESG리더스증권ETF(주식)’ 순자산이 37억원 늘었고 ‘삼성KODEX200ESG증권ETF(주식)’ 순자산도 35억원 증가했다.

국내채권-회사채일반 유형이 두 번째로 많은 450억원 증가했다. 이 유형의 순자산은 1조7173억원으로 전체 유형 중 규모가 가장 크다. 펀드수는 49개로 전월말과 동일했다. 이 유형에서 순자산 증가가 가장 컸던 펀드는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자]1(채권)’이다. 이 펀드의 순자산은 1조968억원으로 1개월 만에 503억원 늘었다.

이 펀드의 운용을 담당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존에 신용등급 A 이상 국내 크레딧채권에 주로 투자하던 운용전략에 ESG채권 투자전략을 올해 2월 새로 포함시켰다. 이 펀드의 모펀드가 자체 ESG 평가모델 기준 상위 3개 등급 이상의 채권에 펀드자산의 50% 이상 투자하는 전략이다. 이 펀드가 책임투자형 펀드로 분류되기 시작한 것도 ESG채권 투자전략이 가미된 이후부터다.

다만 이 펀드를 제외한 다른 국내채권-회사채일반 유형 펀드에서는 순자산 증가가 주춤했다. ‘한화코리아밸류채권[자](채권)’ 순자산은 5324억원으로 4월 한 달간 138억원 오히려 감소했다. 이 펀드도 지난해 11월 투자전략에 ESG 투자 프로세스를 신설했다.

이외에 해외주식-글로벌주식 유형의 순자산이 3316억원으로 183억원 증가했다. 펀드수는 96개로 1개 늘었다. ‘슈로더글로벌지속가능성성장주(주식-재간접)’ 순자산이 127억원 증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