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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알로에' 유니베라, 달콤한 '매출에누리'에 실적 발목판매액 24.3% 차지, 작년 역대 최저 473억 기록…홈쇼핑 포함 비대면 영업 전략 강구

신상윤 기자공개 2021-05-10 09:16:54

이 기사는 2021년 05월 06일 15: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로에 원료를 이용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판매기업 '유니베라'가 지난해 코로나19 팬테믹 등 부진한 영업환경 탓에 역대 최저 매출을 기록했다. 대리점 중심으로 방문판매 영업이 주력이었던 만큼 타격이 컸던 것으로 관측된다. '유피(방문판매원)' 등에게 연간 25%에 달하는 매출에누리를 지급했던 것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도 1년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알로에 전문기업 ㈜남양의 판매법인 ㈜유니베라는 지난해 매출액 473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0%, 영업이익은 41.3%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5.7% 감소한 47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 사이 매출액 감소 경향이 뚜렷한 가운데 2000년 모기업 남양에서 분사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남양은 알로에 원료 재배(알로콥)와 연구개발(유니젠), 생산(네이처텍), 판매(유니베라) 등 수직 계열화를 구축하며 국내외 알로에 효용을 전파한 곳으로 잘 알려진 식품기업이다. 판매법인 유니베라는 전국 400여개 대리점과 2만5000여명 유피(UP)를 앞세워 알로에 원료로 생산된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화장품 등을 판매한다.

다만 방문판매가 주력인 유니베라는 지난해 초 확산된 코로나19로 대면 영업이 위축된 영향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매년 판매액의 25% 수준인 매출에누리도 부담이 됐다.

매출에누리는 마케팅 비용 등과 달리 판매원들에게 지급하는 판매장려금과 같은 것을 말한다. 판매원들에게 영업을 독려하는 당근도 되지만 지난해와 같이 제한된 영업환경에선 부담이 되는 지원책이기도 하다. 매출에누리는 다른 비용과 달리 재무제표상 매출액에서 선차감한다.


유니베라는 판매액에서 매출에누리를 차감해 매출액으로 인식한다. 지난해 매출액 473억원은 상품 및 제품 판매액 625억원 상당에서 매출에누리 152억원을 차감해 산출했다. 지난해 판매액에서 매출에누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4.3%다. 매출에누리가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26.1% △2017년 26.1% △2018년 25.6% △2019년 25.4% 등 매년 조금씩 줄고 있지만 작지 않은 규모다.

수익성 측면에선 매출에누리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실제로 2019년 두 자릿수(14.2%)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이 다시 9.3%로 줄어들며 한 자릿수로 조정됐다. 여기에 광고선전비(53억원)와 지급수수료(28억원) 등 판관비 증가도 수익성 개선의 발목을 잡았다.

유니베라는 지난해 부진을 떨치고 외형 확장을 위해 영업 전략에 변화를 준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여전히 방문판매와 같은 대면 영업 제한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비대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유니베라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홈쇼핑 시장도 진출하는 등 비대면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그 외 홍보모델로 기용한 유아인 배우 효과 등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유니베라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방문판매 등 영업에 제한이 있었다"며 "올해는 홈쇼핑 등 비대면 콘텐츠를 활용하면서 방문판매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채널 발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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