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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달러채 발행 착수…3년만의 복귀 5년물 'T+80' 제시…'지속가능채권' 한국물 호조 긍정적

피혜림 기자공개 2021-05-10 13:59:39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0일 11: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도로공사가 글로벌본드(RegS/144a) 발행을 위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가 공모 달러채 조달에 나선 건 2018년 이후 3년여 만이다.

10일 오전 한국도로공사는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채권 발행을 공식화(annou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5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PG·최초 제시금리)는 5년물 미국 국채 금리에 8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다. 프라이싱(pricing)은 유럽과 미국을 거쳐 국내 시간 기준 11일 새벽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채권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사회적 프로젝트 등으로 제한된다. 한국도로공사가 발행하는 첫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으로 이달 노르웨이 국제인증기관인 DNV로부터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를 검증 받았다.

최근 글로벌 채권시장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채권시장 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올해 북빌딩에 나선 국내 이슈어는 모두 무난히 자금 마련에 성공했다. 특히 한국물의 경우 아시아물로는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아 투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조달로 3년여만에 공모 달러채 발행을 재개했다. 도로공사는 2018년 3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딜을 끝으로 이종통화 조달에 주력했다.

2019년과 2020년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스위스프랑채권과 캥거루본드 시장을 겨냥했다. 스위스프랑채권의 경우 돌연 사모 달러채로 선회해 발행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2020년 캥거루본드 데뷔전을 성황리에 마쳐 위상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달러채의 금리 경쟁력이 부상하자 다시 해당 통화로 발길을 돌린 모습이다.

한국도로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는 한국도로공사에 각각 Aa2, AA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JP모간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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