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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모트렉스 개선세 견인 '전진건설로봇', IPO 청신호미국 '경기부양' 건설 수요 수혜 기대, 모빌리티 시장 AVNT 판매 호조

윤필호 기자공개 2021-05-17 09:47:35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3일 14: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업체 모트렉스가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지난해부터 시작한 회복세에 불을 붙였다. 첨단 기기를 앞세운 모빌리티 시장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덕분이다. 여기에 종속기업인 '전진건설로봇(옛 전진중공업)'이 북미 시장에서 높은 판매 수익을 거두면서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 진행 중인 기업공개(IPO) 작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모트렉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은 개선세를 보였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6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 증가한 109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5.3%에서 8%로 2.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으로 완전한 회복세를 보였다.

모트렉스는 2019년까지 당기순손실을 내며 어려움을 겪었다. 자율주행 ADAS 핵심기술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또 미국의 이란 경제 제재에 따른 이란 사업 개발비 손상차손과 중국 자동차 시장 침체로 인한 부진도 원인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기회로 신규 수요에 대응하며 반등에 나섰다.


눈여겨볼 부분은 종속기업인 전진건설로봇의 기여도가 높아졌다는 점이다. 1999년 설립된 전진건설로봇은 국내 '콘크리트펌프카(CPC)' 1위 업체다. 숏크리트와 플레싱붐 라인펌프 등의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다.

모트렉스는 2018년 실질적 경영주체(SI)로서 컨소시엄을 주도적으로 구성하고 매물로 나온 전진건설로봇을 품에 안았다. 지분 5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실질지배력을 인정받아 종속기업으로 보유하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바이든 행정부의 활발한 경기 정책으로 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 수혜를 입고 있다. 이 같은 호재는 각종 수치로도 나타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9.6%, 41.1% 늘어난 42억원, 4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0억원으로 3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0.3%에서 13.5%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전진건설로봇은 최근 상장을 목표로 IPO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올해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기반한 건설기계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진다면 추진 작업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전진건설로봇은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65%를 차지하고, 이 중에서도 50%가 북미 지역에 몰려있다"며 "미국 CPC 시장에서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데 최근 미국 정부의 인프라 경기 부양 정책으로 수주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 사업인 IVI 분야도 호조를 보였다. 모빌리티 시장이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면서 신규 수요가 발생한 덕분이다. 대표 제품인 AVNT(Audio·Video·Navigation·Telematics)는 판매를 크게 늘리며 실적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여기에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SE)과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판매가 많이 늘었다.

자체 제조 제품 비중을 높인 덕분에 마진율도 개선됐다. 모트렉스 관계자는 "차량 IVI 사업은 크게 상품과 제품으로 나뉘는데 상품은 제조사로부터 매입해 공급하고, 제품은 자체적으로 조립해 생산하는 방식인데 후자가 마진율이 훨씬 높다"며 "올해 1분기에 제품의 비율이 오르면서 영업이익률도 좋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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