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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IS동서, 대표이사·의장 분리…오너2세 이사회 의장만전문경영인 3인 각자 대표체제 변화

이윤재 기자공개 2021-05-18 11:01:16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4일 14: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건설사 IS동서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했다. 그간 전면에서 회사를 이끌던 권민석 사장이 이사회 의장만 맡는 구도로 바꿨다.

IS동서의 지난 10년간 이사회 운영현황을 살펴보면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구도가 뚜렷했다. 독립성 강화를 이유로 현재 재계 전반에 불고 있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는 움직임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그간 이사회 의장을 거쳐간 인물은 권혁운 회장과 권 사장, 이성철 전 대표 3명 뿐이다. 전문경영인인 이 전 대표는 2011년부터 1년 6개월 가량 이사회 의장을 겸직했다. 이후 오너 2세인 권 사장이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자연스레 이사회 의장직도 넘어갔다.

권 사장은 지난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오너 2세로 경영 전면에 나선 지 8년 만이다. 이와 별개로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동시에 IS동서는 전문경영인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전문경영인 3인은 건설과 콘크리트, 관리부문을 총괄하는 임원들이다. 허석헌 부사장(건설), 정원호 전무(콘크리트), 김갑진 전무(관리)가 각자 대표이사를 맡는다.

대표이사 체제를 재편한 이후 이사회 의장에 대해서는 별도 이사회를 거쳐 권 사장이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IS동서 정관 37조를 보면 이사회 의장은 대표이사 또는 이사회에서 따로 정한 이사가 수행한다고 규정했다. 의장이 될 수 있는 이사에 대한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았다. 바꿔서 보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할 수 있는 기반은 충분했던 셈이다.

IS동서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으로부터 ESG 종합평정 B등급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환경과 사회부문 각 B등급, 지배구조부문 B+등급이다. 다른 부문보다도 지배구조가 상대적으로 높은 건 비교적 이사회가 전반적으로 독립성을 갖추려 노력한 것과 맞닿아 있다.

IS동서 이사회 산하에는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등 2개 소위원회가 운영 중이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018년 3월 투명경영 강화 차원에서 신규 설치했다. 무엇보다도 소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단 점이 두드러진다.

IS동서 관계자는 "경영 전반은 전문경영인이 이끌어가는 동시에 권 사장은 주요 주주로서 중요한 의사결정 등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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