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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분기보고서 내고 공모채 다시 출격 합병법인 실적 공개, 25일 수요예측 후 6월 초 발행…1000억 규모, 신용등급 A+

이지혜 기자공개 2021-05-18 10:33:11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7일 0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C에너지가 공모 회사채 발행일정을 다시 잡았다. 당초 4월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채를 발행하려 했지만 이달 말로 일정을 바꿨다. 분기보고서를 통해 합병법인의 실적을 공개한 뒤 투자심리를 잡으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17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GC에너지가 이달 말 공모채를 발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발행규모는 1000억원 정도다. 25일 수요예측을 거쳐 6월 초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이 이번에도 대표주관업무를 맡았다.

SGC에너지가 공모채 발행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 당초 SGC에너지는 4월 초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채를 발행하려 했다. 그러나 시장 금리가 오른 데다 투자수요도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공모채 발행 일정을 뒤로 미뤘다.

SGC에너지는 OCI의 계열사로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삼광글라스의 합병법인이다. 지난해 10월 31일 합병하면서 2020년 사업보고서에는 2개월분의 실적만 반영됐다. 분기 실적이 명확히 파악되지 않아 연간실적을 추정하기 어렵다고 판단, 투자자들이 주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14일 1분기 보고서를 내고 공모채 계획을 다시 잡은 것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GC에너지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59억원, 영업이익 309억원을 냈다. 비록 분기보고서에는 싣지 않았지만 IR 자료를 통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42%, 영업이익은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208억원이다.

SGC에너지는 집단에너지사업을 영위하는 SGC그룹의 사업지주사다. 전신은 삼광글라스다. 2020년 10월 31일 OCI 계열사에서 SGC소그룹 지배구조를 개편해 사업지주사로 전환했다. 1분기 말 기준으로 이복영 회장 일가 등 특수관계자가 56.9%의 지분을 보유했다.

현재 SGC에너지가 영위하는 집단에너지사업은 과거 군장에너지의 주력사업이다. 주요 자회사로 건설과 부동산 사업을 영위하는 SGC이테크건설, 유리사업을 하는 SGC솔루션,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SGC그린파워 등이 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안정적을 받았다. 한국기업평가는 “집단에너지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데다 지역 독점적 공급지위를 확보해 사업안정성이 우수하다”며 “전반적 재무안정성은 좋지만 계열사와 관련한 우발채무는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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