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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플레이위드 경영권 인수 추진 총 2000억 밸류로 타진…공격적 M&A 행보 지속

조세훈 기자/ 성상우 기자공개 2021-06-07 14:31:5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4일 10: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로한 온라인, 씰 온라인 등을 출시한 게임업체 플레이위드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 지난해 말 넵튠을 인수한 데 이어 또 한번 인수합병(M&A)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려는 목적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미 5000억원의 실탄을 조달해 놓은 만큼 거래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4일 투자은행(IB)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플레이위드 최대주주인 드림아크와 경영권 인수를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거래 대상은 드림아크가 보유한 플레이위드와 플레이위드게임즈 지분이다. 현재 거래구조와 가격 등을 논의하는 단계며, 8~9월경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측은 플레이위드, 플레이위드게임즈의 기업가치를 2000억원 가량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상장인 플레이위드의 시총이 1000억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높게 평가한 공격적 투자 행보로 풀이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플레이위드와 플레이위드게임즈를 인수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거래는 오는 8~9월 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든 게임 IP(지식 재산권)를 귀속하는 조건"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게임사 인수는 예고된 행보다. 퍼블리싱(게임 서비스) 사업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인기 IP 확보가 경쟁력 제고에 핵심 키워드로 꼽혀왔다. 실제 지난 2년간 3000억원 넘는 돈을 쏟으며 IP 확보에 열을 올려왔다.

엑스엘게임즈 인수를 위해 1180억원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을 출시한 넵튠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경영권을 취득했다. 취득 금액만 1935억원에 달한다. 이밖에 카카오VX 투자에도 500억원을 지출했다.

3000억원대의 공모자금을 빠르게 소진하자 추가 M&A를 위해 빠르게 자금 확보에 나섰다. 최근 5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실탄을 두둑히 해둔 상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게임 개발사 인수 계획을 발표하며 확장 본능을 과감하게 드러냈다.

카카오게임즈가 플레이위드를 낙점한데는 높은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고려했다는 평가다. 우선 플레이위드게임즈가 보유한 로한 온라인, 씰 온라인의 IP를 확보할 수 있다. PC방 사업도 고려대상이다. 플레이위드는 미국 스팀의 국내 PC방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으며 가맹점이 2000여 곳을 넘어섰다. 카카오 역시 PC방 사업을 하고 있어 이 분야로의 사업확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자회사 넵튠은 영원회귀(블랙서바이벌)를 스팀을 통해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하반기 신작 오딘(대표 김재영, 개발사 라이언하트)도 모바일과 PC방으로 출시할 예정으로 시너지 효과가 크다. 플레이위드는 4분기에 신작 씰 모바일을 대만과 홍콩에 출시할 예정으로 성장성도 크다는 평가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이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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