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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에스, 전고체 배터리 전해액 사업 속도낸다 자본금 20억 투입, 씨아이솔리드 공장 설립…올해 실적 개선세 기대

윤필호 기자공개 2021-06-09 07:18:19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7일 15: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장비 제조업체 '씨아이에스'가 전고체 배터리 전해액 제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소재 생산을 전담할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사업화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또 관련 설비를 구축할 공장 부지 확보에도 나서면서 양산 준비도 착실하게 진행 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씨아이에스는 지난 4월 전고체 전해질 제조 사업의 일환으로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씨아이솔리드'를 설립했다. 씨아이에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씨아이솔리드는 앞으로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전고체에 필수 소재인 전해질 생산을 책임질 예정이다.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를 사용하는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꿈의 전지로 기대가 높다.

씨아이에스는 그동안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고체 배터리 전해액 연구개발(R&D)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지비이홀딩스를 최대주주로 맞이한 후 풍부한 자금 지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확장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6월부터 삼성SDI와 전고체 배터리 정부 과제에 공동으로 참여하며 전해액 개발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에 씨아이솔리드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양산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안에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생산공장 건립과 생산장비 셋업을 위한 부지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사업 인허가도 취득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비이홀딩스 주도로 2차전지 믹싱장비 업체인 티에스아이에 최근 투자했다. 전고체 배터리 장비와 소재 간의 기술 적합도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통해 기술, 영업망 시너지 창출을 통한 원가절감과 연구개발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정부 과제로 개발하는 단계에 있으며 아직 양산 검증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양산화를 목적으로 스케일업을 위해 씨아이솔리드를 설립했고 공장을 세울 부지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고체 배터리 전해액이 화학물질이다보니 지자체 인허가도 필요하다"며 "올해 안에 공장을 건설하고 장비 셋업까지 마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씨아이에스는 올해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고객사들이 검수 일정을 연기하면서 수익 감소로 이어졌다. 1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1.8% 감소한 22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유럽 진출 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비용 부담도 여전한 상황이다.

하지만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다. 2차전지 업황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2분기에 연기됐던 일정이 정상화되면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며 "판관비 등의 영향으로 이익률 하락은 나타날 수 있겠지만 매출 목표는 작년 이상으로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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