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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 '트렌드 정조준' 해외펀드 대거 확충 [변액보험 워치]주식형 5종·채권형 1종 각각 신규 설정, 'ESG·IT·바이오' 등 핵심 키워드 반영

이효범 기자공개 2021-06-14 07:17:49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0일 09: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생명이 해외투자 변액펀드 라인업을 강화했다. IT(정보기술), 바이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다양한 콘셉트의 주식형펀드를 대거 새로 설정했다.

국내 투자에 쏠려 있던 변액보험 투자범위를 해외로 넓히는 동시에, 최근 투자 트렌드를 반영한 조치다.

theWM에 따르면 하나생명은 이달초 해외투자 변액펀드 6종을 신규로 설정했다. 주식형 5종과 채권형 1종 등이다. 하나생명의 해외투자 변액펀드 수는 13개에서 19개로 증가했다. 해외투자 주식형 변액펀드가 11개로 가장 많다.

해외투자 주식형 변액펀드는 AI글로벌TOP3섹터주식형, 글로벌ESG주식형, 미국그로스주식형, 글로벌TECH주식형, 글로벌헬스사이언스주식형 등이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신규펀드 설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SG, IT, 바이오, 미국 성장주 등 시장의 관심이 큰 섹터 혹은 분야에 투자하는 펀드로 라인업을 구축했다.


하나UBS자산운용이 AI글로벌TOP3섹터주식형, 글로벌ESG주식형을 위탁운용한다. 우리자산운용이 미국그로스주식형, 글로벌TECH주식형, 글로벌헬스사이언스주식형의 위탁운용을 맡았다.

하나생명은 그동안 특정 섹터보다 지역별 투자에 초점을 뒀다. 기존 펀드는 AI글로벌 주식형, 차이나주식성장형, 유럽주식형 등이 있다. 여기에 글로벌4차산업성장형, 글로벌컨슈머형 등이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운용된다.

하나생명의 전체 변액펀드 순자산은 1조61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국내투자 펀드들이다. 국내투자 주식혼합형 2868억원, 주식형 1244억원 등 국내투자 변액펀드 순자산만 8586억원으로 전체 펀드 순자산의 85%를 차지한다.

특히 국내투자 기타형 펀드만 110개로 해당 유형 순자산은 3591억원이다. 국내 기타형 변액펀드로 ELF(주가연계펀드)를 주로 설정해왔다. ELF는 다양한 기초자산과 만기구조를 활용, 시장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해외투자 주식형 순자산은 지난 8일 기준 769억원이다. 2019년 1월 설정된 AI글로벌주식형으로 순자산은 295억원이다. 글로벌4차산업성장형(순자산 270억원), 글로벌컨슈머형(122억원) 순이다. 해당 펀드들의 위탁운용사는 모두 하나UBS자산운용이다. 3개 펀드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모두 20% 이상에 형성돼 있다.


하나생명이 이처럼 변액펀드를 대거 확충한 건 드문 사례다. 운용 중인 해외투자 주식형 변액펀드 중에서 가장 최근에 설정한 펀드는 2019년 1월 설정한 AI글로벌 주식형이다. 거의 2년 6개월 만에 신규펀드를 조성한 셈이다.

하나생명은 해외투자 주식형 뿐만 아니라 채권형펀드 라인업도 보강했다. 글로벌고수익채권형으로 투기등급(BB+이하, 기업어음 등급 B+ 이하)채권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기존 해외 채권형펀드로 글로벌하이일드채권형, 달러단기채권형 등이 있다. 해당 유형의 순자산은 13억원이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새로 추가된 펀드들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이라는 점"이라며 "마케팅 측면에서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다양화하기 위해 새로운 펀드들을 라인업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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