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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벤처스, 네이버 손잡고 첫 문화·콘텐츠 펀드 결성 앵커 출자자 '네이버', 투자기업 발굴 직접 관여할 듯

이명관 기자공개 2021-06-14 08:50:15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0일 15: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처음으로 문화·콘텐츠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었다. 네이버와 문환콘텐츠 펀드를 결성하고 투자 대상을 물색 중이다. 퀀텀벤처스코리아는 그간 테크 중심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를 이어왔다.

10일 VC업계에 따르면 퀀텀벤처스코리아가 '네이버-퀀텀콘텐츠1호' 펀드를 결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결성 총액은 253억원 규모다. 만기는 오는 2025년 12월까지다. 펀드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앵커 출자자로 네이버가 참여했다.

퀀텀벤처스코리아는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투자처를 발굴 중이다. 네이버가 출자자로 자금을 댔지만, 의사결정 과정에서 적잖이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점쳐진다. 상대적으로 콘텐츠 관련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콘텐츠 생산은 물론 유통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보니 안목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이번에 첫 번째 문화·콘텐츠 펀드다. 물론 운용인력을 보면 퀀텀벤처스코리아로 합류하기 전 문화·콘텐츠 투자에 대한 경험이 있다. 다만 이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라고 표현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존 강점이 있는 투자 영역에 문화·콘텐츠 역량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퀀텀벤처스코리아가 강점을 지닌 분야는 '테크'다. 실제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신생 VC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펀드를 결성하면서 성장세를 이어나고 있는데 그 중심엔 단연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지닌 심사역이 있다. 김학균 대표와 이동우 상무(파트너)가 대표선수다.

우선 김 대표는 대표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다. 벤처 붐이 일던 1996년 대우통신, 01 Inc. 등에서 엔지니어로 IT제품 개발 업무를 수행한 이력을 갖고 있다. 전문 엔지니어로서 관련 영역에 대한 전문성을 쌓을 수 있었다. 그러다 2000년부터 LB인베스트먼트에서 벤처캐피탈 업계에 발을 들여놨다. 이후 인터베스트 등에서 벤처투자 커리어를 쌓으면서 경험치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터치패널 같은 하드웨어 뿐 아니라 플랫폼 등의 소프트웨어 기업도 전방위적으로 지원해 왔다. 20년 넘게 ICT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관록이 묻어나는 벤처캐피탈리스트라는 게 업계 평가다. 현재는 퀀텀벤처스코리아의 대표로서 투자 총괄 역할을 담당하며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의 든든한 파트너인 이 상무는 테크기반과 트렌드라는 두 가지 투자영역을 양립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공학을 전공해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이해가 필요한 딥테크 영역에 대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코넬대학교(Cornell University)에서 전자공학 석사까지 마쳤다. 이후 LG전자 선임연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그러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찾다가 벤처캐피탈 업계로 뛰어들었다.

그는 강점을 가진 테크 영역에 더해 빠르게 바뀌어나가는 플랫폼·서비스 등 트렌디한 산업에도 관심을 갖고 두루 투자에 나서고 있다. 극과극에 있는 두 영역을 넘나들면서도 나름이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렇게 퀀텀벤처스코리아는 기술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하우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퀀텀벤처스코리아는 설립 초기 전략적으로 만든 프로젝트 벤처펀드는 두 자릿수대 IRR을 기록할 정도로 의미 있는 트랙레코드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현재 4개 펀드를 운용하며 꾸준히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1465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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