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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N, 대주주 리스크 탈피 '새 출발' 시동 15일 임시주총 개최, 옐로모바일 계열 분리…비전·성장성 정당한 시장평가 노력

조영갑 기자공개 2021-06-10 15:09:2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0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이하 FSN)가 옐로모바일그룹과 계열 분리를 사실상 확정 짓고, 재도약에 나선다. 현재 FSN의 경영진 연합법인 '제이투비'는 오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자본시장법 및 공정거래법에서 규정하는 근거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방식으로 옐로모바일과 계열 분리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제이투비의 FSN 보유 지분율은 29.12%로 옛 최대주주였던 옐로디지털마케팅(19.49%)과 9.63%포인트(p) 격차를 보이고 있다. 임시주주총회에서 FSN 현 경영진인 서정교 부스터즈 대표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안이 통과되면, 제이투비는 FSN 이사회 표결에서도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된다.

서 대표는 "일차적으로 FSN이 옐로모바일 관계사가 아닌 국내 최고의 애드테크,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로서 시장의 정당한 평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면서 "그간 모회사와 관련된 부정적인 인식 속에서도 꾸준하게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현 경영진과 내부 구성원의 역량과 성과가 평가절하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업계 비수기로 평가되는 1분기에도 FSN은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2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매출액은 4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4%가량 증가했다.

FSN은 애드테크 전문성을 바탕으로 모바일 앱 광고 네트워크 시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 매체력을 보유한 '카울리'를 비롯해 디지털 광고 대행사로 출발해 종합광고대행사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업력 21년의 '애드쿠아 인터렉티브', 퍼포먼스 마케팅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마더브레인' 등이 소속된 디지털 마케팅 기업 연합이다.

급성장 중인 동남아 지역의 디지털 마케팅 시장 확장을 위해 베트남 상장사 클레버그룹, 태국 YDM타일랜드 등 주요 해외 거점별 자회사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대기업 계열사를 제외한 독립 에이전시 중 광고총연합회 취급고 기준 국내 최대 규모 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브랜드&커머스 신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 부스터즈가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링티, 디닥넥 등의 히트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호평을 얻은 부스터즈는 설립 1년6개월만에 매출이 급증, FSN 그룹사 내의 기대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 리스크 등 사업 외적인 요소로 인해 오랜 기간 FSN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면서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계열 분리를 확정 지으면 주주가치 제고, 시장 신뢰도 회복 등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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