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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rief]아모센스 '나홀로' 청약 접수…IPO시장 숨고르기라온테크·이노뎁 코스닥 입성…맥스트·에브리봇 출격 대기

이지혜 기자공개 2021-06-15 14:30:23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4일 0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6월 셋째주 주식자본시장(ECM)은 다소 한산하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는 기업이 없다. 아모센스만 16일부터 17일까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 접수를 받는다. 아모센스는 무선충전 차폐시트와 무선충전 안테나, 자동차 전장 모듈 등을 만드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이다.

이밖에 라온테크와 이노뎁이 각각 17일과 18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삼성머스트스팩5호도 상장기업으로 이름을 올린다. 차주에는 맥스트와 에브리봇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IPO 시장 썰렁…아모센스만 홀로 일반청약 나서

14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6월 14~18)일 주식자본시장에서는 아모센스 홀로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에 나선다. 앞서 10일부터 11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공모가액은 1만2400~1만5200원이다.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을 기준으로 344억7000만원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업무를 맡았다.


일반청약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총 공모주식 수인 277만9858주의 25~30%에 해당하는 69만4965~83만3957주다. 청약 최고한도는 6만9400~8만3300주다. 우리사주조합에 총 공모주의 5%인 13만8993주가 돌아갔고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180만6908~194만5900주(65~70%)다.

아모센스는 2008년 설립됐다.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무선충전 차폐 시트를 개발하며 주목받았다. 지금은 자율주행과 친환경 자동차에 필요한 핵심 통신 모듈과 정밀센서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차세대 전장과 IoT(사물인터넷)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그린 데 따른 것이다.

주요 고객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꼽힌다. 아모센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어폰에 쓰이는 무선충전 안테나 모듈을 공급했다. 또 아마존과 구글, GN오디오 등도 고객사로 이름을 올렸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으로서 성장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지만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2019년 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지난해 102억원의 적자를 냈다. 매출은 436억원으로 29.7% 감소했다. 올 1분기에도 17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라온테크·이노뎁 상장…차주 맥스트·에브리봇 출격

라온테크와 이노뎁은 기관투자자와 일반청약을 모두 마치고 마침내 코스닥에 입성한다. 라온테크는 반도체용 진공 로봇과 이송모듈 전문 제조기업이다. 이노뎁은 인공지능 기반 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라온테크를 향한 투자심리는 뜨거웠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5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최종 공모가가 밴드(1만2800~1만5800원) 상단을 넘어선 1만8000원에 확정됐다. 흥행세는 이어졌다.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779.1대 1에 이르렀다.

이노뎁도 만만찮다.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일반 청약 결과 6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증거금으로 1조6000억원이 넘게 모였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이 1574대 1에 이르렀다.

이노뎁의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만8000원이다. 2만원 이상 가격을 제시한 기관투자자도 전체의 80%에 이르렀다. 이노뎁은 조달자금을 연구개발과 시설자금 등으로 활용한다.

한편 삼성머스트스팩5호도 17일 상장기업으로 이름을 올린다.

다음 주(6월 21~25일)에는 맥스트와 에브리봇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맥스트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증강현실(AR·Augumented Reality) 원천기술의 국산화를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공모를 통해 130억~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에브리봇은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를 개발한 기업으로 현재 코넥스 상장사다. 공모 예정 금액은 365억∼41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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