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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 최고 등급으로 기평 패스 "SI 추가 유치도" 평기기관 두 곳서 모두 'AA'…하반기 예심청구 예정

이아경 기자공개 2021-06-14 11:30:0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4일 11: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A-AA 등급을 받았다.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 앞서 다음달 해외 전략적투자자(SI)를 추가로 확보한 이후 기업공개(IPO)에 나설 예정이다.

루닛은 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에서 각각 AA 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기술성 특례상장 제도로 코스닥에 입성하려면 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기관 2곳에서 BBB 등급 이상, 그 중 한 곳 이상에서는 A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헬스케어 기업 중 모두 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루닛이 처음이다. 100개 이상의 특허 출원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정확도 및 효율성 등을 입증한 다량의 논문 등이 이 같은 평가를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유사 기업으로 분류되는 뷰노의 경우 A, A 등급을 획득했다.

2013년 설립된 루닛은 국내 최초 딥러닝 기반 의료 AI 기업이다. 독자적인 인공지능 연구팀과 전문 의학팀을 구성해 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의료 AI 기업 중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모두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제품은 폐암 및 유방암 진단을 보조하는 '루닛 인사이트'다. 국내 식약처 허가 및 유럽 CE 인증을 포함해 남미, 동남아 등에서 인허가를 획득했다. GE 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30여 개국 250개 이상의 의료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루닛은 7월 중 해외 SI 한 곳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은 후 IPO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투자 금액은 300억원으로 알려졌다.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전환우선주를 발행한 후 곧바로 보통주로 전환하는 절차다. 기존 SI는 일본의 후지필름 등이 있다.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액은 총 577억원이다. 2014년 카카오벤처스로부터의 시드투자를 시작으로 2015~2016년 시리즈A로 58억원을 유치했고 2018년에는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218억원을 받았다. 2019년 12월 시리즈C 투자로는 300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는 카카오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 미국 실리콘밸리 밴처캐피탈(VC)인 포메이션8,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KT인베스트먼트, 중국 레전드캐피탈, 신한금융투자, IMM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등이다.

루닛은 SI 유치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대 45일 동안 심사가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안에는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지난해 감사보고서 기준 최대주주는 루닛 창업자인 백승욱 의장이다. 지분율은 10.2%이며, 서범석 대표는 2.62%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매출은 14억원, 영업손실은 209억원, 당기순손실은 83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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