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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데스운용, 코리아에셋증권 지분 투자성과 ‘우수’ ‘피데스점프업4호’ 누적수익률 170%↑…보유지분 일부 수익실현 개시

이민호 기자공개 2021-06-17 07:56:5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4일 14: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데스자산운용이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지분 투자 수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대부분 평가차익에 머물고 있지만 일부 매도를 개시하며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주가가 취득가액을 큰폭으로 웃돌고 있는 만큼 엑시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데스자산운용이 2017년 2월 설정한 ‘피데스 점프업 4호’ 펀드가 지난달말 기준 연초 이후 76%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170%를 돌파했다.

이 펀드는 과거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지분 64.8%를 보유한 최대주주였던 사모투자펀드(PEF) 케이앤케이드림파트너스PEF에 출자자(LP)로 참여하기 위해 설정된 펀드다. 부국증권 투자은행(IB) 출신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주축이 된 더케이파트너스는 자본잠식으로 매물로 나온 코리아RB증권을 인수하기 위해 이 PEF를 조성했다. 코리아RB증권은 새주인을 맞은 이후 코리아에셋투자증권으로 사명이 교체됐다.

2012년 4월 PEF가 207억원 규모로 조성될 당시 업무집행사원(GP)이면서 135억원을 출자한 최다출자자이기도 했던 더케이파트너스는 잔여 조성자금을 모 건설회사로부터 끌어들였다. 하지만 해당 건설회사가 2017년 2월 PEF 지분을 처분하면서 해당 지분 일부를 사들인 곳들 중 하나가 ‘피데스 점프업 4호’다.

피데스자산운용은 당시 지분 투자를 원하는 5명 미만 소수 수익자를 구성해 이 펀드를 설정했다. 설정규모는 27억원이다. 지난해 6월 케이앤케이드림파트너스PEF가 해산하면서 각 LP에 보유주식 현물을 분배했고 ‘피데스 점프업 4호’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지분 7.97%(50만9062주)를 직접 보유하게 됐다.

‘피데스 점프업 4호’ 수익률이 가파르게 증가한 데는 올해 들어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주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종가 기준 7500원이었던 주가는 이번달 11일 1만2300원으로 64% 상승했다. 피데스자산운용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주식을 액면가와 같은 주당 5000원에 취득했다. 단순계산하더라도 146% 웃도는 것이다.

피데스자산운용은 투자기간이 길었던 데다 수익수도 소수인 만큼 지분 처분은 수익자의 의향에 맡기고 있다. 함께 현물로 분배받은 일부 투자자가 분배 직후 엑시트에 나선 만큼 장내에서 임의로 처분이 가능하다. 당시 해당 투자자의 매도가액은 6300~7200원으로 형성됐다.

‘피데스 점프업 4호’는 보유물량 중 일부인 10만주에 대해서만 지난 4월 매도했다. 지분율은 6.40%로 줄었다. 애초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주식의 거래량이 크게 적어 점진적인 처분이나 장외 블록딜 형태의 엑시트가 예상됐다.

피데스자산운용의 당시 매도가액은 1만4047원으로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주가가 4월 한때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가장 높은 1만4150원까지 반짝 상승하면서 거래량도 급격히 늘었던 점을 감안하면 피데스자산운용의 엑시트 전략이 유효했던 셈이다. 피데스자산운용은 현재 현금화한 물량에 대해 별도의 환매는 하지 않은 상태다. 이 펀드 설정규모는 그대로 27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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