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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약개발사, 상반기 급여로 얼마나 지급했을까 코스닥 시총 상위 20개사 대상…셀리버리·제넥신 각각 임직원 '톱'

임정요 기자공개 2021-08-27 07:16:52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6일 0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에 상장된 신약 개발사들의 임직원 급여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시총 상위 업체들 중에선 상반기 직원 급여가 가장 높았던 곳은 제넥신이었다. 셀리버리 임원들은 스톡옵션에 힘입어 수십억원 대의 보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네이처셀, 차바이오텍, 유바이오로직스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수준을 드러냈다. 임직원 간의 급여 차이는 보통 2~3배 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벨은 24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신약개발사 가운데 시총규모 상위 20개 업체의 반기보고서를 통해 임직원들의 급여 현황을 조사했다. 당장 매출을 일으키기보다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회사들이 주된 대상이었다. 업체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시가총액과 임직원 보수가 반드시 비례하는 건 아니었다.

조사기업 가운데 반기 기준으로 직원 보수 수준이 높았던 곳은 제넥신(6800만원)과 압타바이오(6480만원) 등이 꼽혔다. 시총규모로는 조사한 회사들 가운데 3위, 17위 회사들이다. 직원수만 보면 압타바이오(20명)와 제넥신(147명)이 7배 넘는 차이를 보였다.

제넥신의 경우 임원보수가 직원보다 6배 이상 높기도 했다. 등기이사인 성영철, 우정원(단백질생산기술 연구소장), 홍성준(경영지원실장), 김영진(한독CEO), 이혁종(바이넥스CEO) 5인의 반기기준 1인평균보수가 4억2900만원이었다. 조사한 20개 기업 중 두번째로 큰 규모였다.

더불어 미등기임원인 서유석 부사장(유전자생산기술 연구소장)의 경우 연간급여가 2억 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서 부사장은 상반기 중 스톡옵션을 행사해 17억 5500만원을 보수로 거둬가기도 했다.


상반기 임원보수가 가장 높았던 제약바이오 업체는 셀리버리였다. 상반기 중 3인의 등기이사가 평균 87억원 이상의 보수를 가져갔다. 최영실 상무(연구소장)의 경우 236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여는 8000만원이었지만 스톡옵션을 행사해 234억7700만원을 수령했다. 5월 21일자로 사임했는데, 퇴직소득으로 4700만원을 받은것까지 보수에 포함됐다.

권선홍 셀리버리 경영지원실장은 연봉은 9500만원이지만 20억원 가량을 스톡옵션 행사이익으로 수령했다.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감사도 있었다. 이병화 감사는 스톡옵션 행사로 10억1200만원의 보수를 챙겼다. 이 외 세명의 부장들이 각각 20억원씩의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네이처셀,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차바이오텍, 박셀바이오의 경우 상대적으로 임원보수가 낮은 곳들로 꼽혔다. 상반기 보수액은 5000만원대 정도였으며 차바이오텍의 경우 32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네이처셀(1750만원), 차바이오텍(1880만원), 유바이오로직스(2100만원) 등의 경우 상반기 직원 보수액도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었다. 코스닥 신약개발사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에이치엘비의 경우 반기 직원 급여가 2400만원 정도로, 조사된 기업 전체의 반기 평균 급여인 2700만원보다 낮았다. 박셀바이오(2250만원), 녹십자랩셀(2400만원), 셀리드(2440만원) 등도 평균치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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