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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철 에브리봇 대표, 구주 매출로 100억 '잭팟' 보유 지분 일부 출회, 설립 후 6년 만에 엑시트

강철 기자공개 2021-06-17 13:05:24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6일 0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음달 코스닥 입성을 앞둔 에브리봇(EVERYBOT)이 시장에 내놓을 공모주를 신주 75%와 최고 경영자 소유의 구주 25%로 구성했다.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3만6700원으로 정해지면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가 확보하는 자금은 약 1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브리봇은 이달 말 기관 수요예측을 필두로 공모 절차를 본격 시작한다. 기관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청약까지 이달 중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코스닥에서 주권 거래를 시작하는 시점은 다음달 10일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관에 제시할 공모가 밴드는 3만2600~3만6700원(액면가 500원)으로 산정했다. 코웨이, 쿠쿠홈시스, 파세코, 하츠, 자이글 등 로봇청소기 관련 국내외 상장사 7곳의 순이익과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반으로 밴드를 계산했다. 이들 동종기업의 평균 PER은 22.1배다. 적용 순이익은 작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의 누적치인 132억원으로 잡았다.

공모 물량은 총 112만주로 결정했다. 신주 84만주와 구주 28만주를 각각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공모주를 신주 75%, 구주 25%로 구성했다. 공모가가 밴드 최상단인 3만6700원으로 정해지면 에브리봇이 확보하는 자금은 약 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구주 28만주는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가 전량 매출한다. 로봇 엔지니어 출신인 정 대표는 2015년 1월 에브리봇을 설립한 창업자다. 창업 후 6년 넘게 경영을 총괄하며 에브리봇을 연 매출 500억원, 영업이익률 20%의 우량 로봇청소기 개발사로 성장시켰다.

정 대표가 내놓는 구주 28만주에 공모가 밴드 3만2600~3만6700원을 적용한 지분 가치는 91억~103억원이다. 단가가 밴드 최상단인 3만6700원에서 정해지면 정 대표는 창업 6년만에 100억원이라는 적잖은 현금을 확보한다.

정 대표는 에브리봇 지분 46.54%(243만3508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번 구주 매출이 이뤄지면 정 대표와 특수 관계인의 지분율은 47.3%에서 35.64%로 낮아진다. 정 대표와 그의 형제인 영철·영아씨는 구주 매출 후 남은 지분 35.64%(217만3752주)를 상장 후 2년 6개월동안 매매없이 보유할 계획이다.

사실상의 특수 관계인으로 분류되는 GS홈쇼핑, 스마트앤그로스 등도 자발적으로 보호예수를 신청했다. 이를 감안할 때 최대주주와 특수 관계인의 지분율이 낮아지더라도 상장 초기 경영권이 위협을 받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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