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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산업 투자 확대 ‘CVC 내재화' 노린다 식품전략기획실 '뉴 프론티어팀' 신설, ‘타임와이즈인베스트’와 차별화

박규석 기자공개 2021-06-17 08:13:26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6일 13: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이 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CVC) 내재화를 통한 미래사업 발굴에 집중한다. 최근 식품전략기획실 산하 뉴 프론티어팀을 신설해 스타트업 투자 등 확대를 예고했다. CJ그룹 계열인 CVC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별도로 자체적인 식품기업 발굴과 투자 역량을 키우는 게 골자다.

뉴 프론티어팀은 올 3월 진행된 CJ제일제당의 소규모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됐다. 식품전략기획실 아래 뉴 프론티어팀을 신설해 대체 단백질과 건강기능식, 푸드테크 등과 관련된 국내외 펀드와 스타트업 투자를 모색한다. 현재 부장급 팀장을 중심으로 10여명의 인원이 편제돼 있다.

이들은 주로 M&A프로젝트와 기업분석 및 투자실무, 사업전략 수립, 식품 관련 벤처투자 등 영역에서 근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기업분석과 사업전략의 경우 10년 이상의 경력자로 구성되어 CVC 역량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뉴 프론티어팀을 활용해 식품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새로운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또는 중·소기업의 투자를 통해 기존에 보유한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사업 노하우 등을 한 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CJ그룹 계열 CVC인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와 별도로 자체적인 투자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CVC 기능을 내재화해 식품기업 투자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식품업계에서는 뉴 프론티어팀의 향후 성장 가능성과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롯데푸드와 농심 등에서 스타트업 투자 등에 힘쓰고 있지만 기업 내부에 전담 조직을 두고 있지는 않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롯데푸드의 경우 롯데그룹 CVC인 롯데벤처스(옛 롯데액셀러레이터)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 등에 나서고 있지만 자체적인 기업 발굴과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농심은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차원에서 '성장전략팀'을 꾸리고 있다. 다만 뉴 프론티어팀처럼 스타트업 투자 등의 업무만을 담당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CJ제일제당에서 ‘전략가’로 평가받는 배혜원 식품전략기획실 상무가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점도 뉴 프론티어팀의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1981년생인 배 상무는 지난해 말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 승진을 했다. 비비고 브랜드 등 ‘K-푸드 세계화’ 전략 수립에 성과를 인정받았다.

그의 주요 업무는 CJ제일제당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이를 위한 계획의 수립과 총괄이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채널별 중장기 전략 설계 등의 관점에서 뉴 프론티어팀을 활용할 경우 보다 효과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뉴 프론티어팀을 활용해 자체적인 CVC 역량 내재화에 힘쓸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CJ제일제당의 식품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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