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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M&A]인수 관심 3~4곳 실사중, 성사 예단 시기상조신세계도 잠재 원매자…리미티드 옥션으로 진행

김선영 기자공개 2021-06-18 06:47:0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7일 15: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보톡스 업체인 휴젤 매각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 현재 3~4곳의 원매자가 인수를 저울질, 실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단위 딜 사이즈에 따라 매각 측인 베인캐피탈 역시 딜 성사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다만 아직 딜이 진행되는 초기 단계로 흥행을 위해 인수 후보가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시장에선 당장 매각 성사 여부를 예단하기에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휴젤 인수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잠재 원매자 3곳 정도가 실사를 진행 중이다. 매각주관은 BoA메릴린치가 맡고 있다.

이번 매각은 공개경쟁입찰 형태가 아닌 제한적인 인수 후보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리미티드 옥션(Limited Action)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휴젤 최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인캐피털이 보유한 지분 44%다.

현재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원매자 3곳은 매각 측과 교감을 이어가면서 실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신세계도 인수전에 뛰어든 잠재적 원매자 가운데 한 곳으로 파악된다.

매도자 측은 조단위 딜 사이즈를 고려해 성사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매각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공개경쟁 입찰 방식을 택하지 않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거래 규모가 상당한 만큼 인수의지가 강한 진성 원매자만 가려 받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흥행을 위해 인수후보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앞선 관계자는 "매도자 측이 원매자들을 선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딜은 초기 단계 수준"이라며 "휴젤이 생산하는 대표적인 제품인 보툴렉스가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휴젤 매각에 시장 내 관심 역시 높아 딜의 흥행 등을 고려할 때 인수후보가 추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인수에 근접한 유력후보는 없는 상태라는 것이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공통된 설명이다. 휴젤의 업계 내 지위와 매물로서의 매력도를 고려할 때 진성 원매자에 매물 탐색 기회를 더 열어둘 수도 있다. 이 경우 경쟁구도가 현재보다 더 치열해 질 수 있다. 특히 휴젤이 국내 기업 최초로 중국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판매 승인을 받으면서 글로벌 SI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휴젤은 국내 보톡스 시장 내 1위 지위를 확보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 외에도 일본과 대만, 베트남 등 27개국응 신규 시장으로 확보하면서 해외 매출 규모 확대를 이어왔다. 특히 작년 중국시장에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정식 진출에 성공하면서 올 1분기에는 분기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295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앞서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8년 휴젤을 인수했다. 당시 거래 규모는 약 9275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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