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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운용, 삼성증권과 PBS 계약 체결 배경은 사모펀드 첫 PBS 계약…수탁은행, 펀드 관리·감독 의무 경감 차원 요구

김진현 기자공개 2021-06-22 08:13:0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8일 10: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처음으로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계약을 체결했다. 수탁은행을 구하기 위해 PBS와 접촉한 것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삼성증권 PBS와 계약을 맺었다. 해당 펀드는 '에셋플러스대체투자전문투자형사모증권투자신탁제1호'다.

그간 많은 사모펀드를 운용해온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PBS 계약을 맺지 않고 펀드를 설정해왔다. 해당 펀드를 설정하기 전까지 총 13개의 사모펀드를 설정해 운용해왔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처음으로 PBS 계약을 맺은 건 수탁은행을 구하기 위해서다. 이번에 설정한 이 펀드의 수탁은행은 IBK기업은행이 맡았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그간 하나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 등과 수탁 계약을 맺고 펀드를 설정해왔다. 기업은행과 계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이후 수탁은행과 PBS가 펀드 내 자산운용 실태를 관리, 감독해야할 의무가 부과됐다. 수탁은행들은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도록 PBS 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오길 원하는 추세다.

새롭게 수탁 계약을 맺게된 기업은행 역시 PBS 계약을 맺고 오길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삼성증권과 PBS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기업은행이 PBS 계약을 요구한 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새로 설정한 펀드가 단순한 주식, 채권형 펀드가 아니기 때문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정확한 투자 대상 자산을 밝히긴 어렵다는 입장이지만 해당 펀드를 혼합자산 유형으로 분류했다.

혼합자산유형은 증권, 부동산, 특별자산 등에 정해진 비중 없이 투자하는 상품을 지칭한다. 주식 운용에 강점을 지닌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처음으로 내놓는 대체투자 사모상품이다보니 믿을만한 보증인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새로운 수탁은행과 수탁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PBS 계약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번 상품은 강자인 팀장이 이끄는 RT헤지펀드운용팀에서 기획했다. 강 팀장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의 장남으로 올해부터 RT헤지펀드팀을 이끌게 됐다.

위스콘신주립대를 졸업한 이후 외국계 컨설팅 회사를 거쳐 에셋플러스자산운용에 입사한 강 팀장은 주식뿐 아니라 다양한 투자 자산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해오던 주식형 사모펀드가 아닌 혼합자산형 사모펀드를 설정한 것도 이러한 관심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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