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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컴퍼니, SK에코프라임 볼트온 시동 디에이치바이오 인수 추진…사업 시너지 고려

김선영 기자공개 2021-06-23 08:03:05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2일 11: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SK에코프라임의 볼트온(Bolt-on)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SK케미칼의 바이오에너지사업부 인수를 마무리한 한앤컴퍼니는 바이오 에너지 사업을 이어왔다. 이번 볼트온 투자는 바이오디젤 제조 및 유통 사업의 시너지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SK에코프라임은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독자적인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볼트온 투자를 통해 향후 업계 내 경쟁력 확대가 기대된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프라임은 디에이치바이오 인수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앤컴퍼니는 지난해 SK케미칼로부터 바이오에너지사업부를 인수했다. 당시 한앤컴퍼니는 2019년 3조8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3호 블라인드펀드를 활용, 3825억원 가량에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SK에코프라임은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 연료 기업으로 △바이오디젤 △바이오중유 제조 및 유통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디젤은 생산량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지위를 유지 중이다. 바이오디젤은 기존 화석연료와 비교해 미세먼지 등을 감축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어 석유를 대체하는 신재생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생산량은 연평균 10% 가량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바이오중유 역시 탈황 및 탈진 등의 설비 없이 발전기를 가동해 생산 가능한 친환경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14년부터 국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RPS)가 도입되면서 발전소에 바이오중유가 시범적으로 보급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바이오디젤 시장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혼합의무비율 방침에 따라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3년 신재생에너지를 혼합해 쓰는 법안이 통과됨에 따라 경유와 바이오디젤 등을 혼합한 연료가 주유소 등에 상용화된 상태다.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3% 가량을 혼합해 사용하는 의무비율이 법적으로 적용되면서 내달부터는 3.5%로 상향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글로벌 혼합의무비율은 평균 10%에 달하는 만큼 향후 바이오디젤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한앤컴퍼니는 바이오디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볼트온 투자를 통해 생산량 확대 및 사업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디에이치바이오는 바이오디젤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강소기업으로 2009년 설립됐다. 인천 및 괴산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바이오디젤 제조의 주원료로 사용되는 폐식용유 수집망도 전국적으로 확보 중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 울산, 광주 등 전국 8개소에 물류기지를 두고 있다.

2016년 153억원 규모의 매출액은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23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디에이치바이오는 자동화시스템을 확보하는 등 외형적인 사업 확장에도 주력해왔다. 지난해 부설 연구소 설치도 완료하면서 R&D 투자를 이어왔다. 올해 3월에는 바이오 디젤 원료 자동 회수 장치와 관련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한앤컴퍼니는 이번 볼트온 투자 추진을 통해 바이오디젤 사업 보폭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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