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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S-한투PE, 소부장펀드 소진 박차 서진시스템·BMT에 베팅…딜소싱 역량 기대

김선영 기자공개 2021-06-25 08:15:01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4일 11: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SKS프라이빗에쿼티(SKS PE)와 한국투자증권프레이빗에쿼티(한투PE)가 공동으로 결성한 소부장 펀드가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결성을 완료하면서 1호 포트폴리오로 제일기공을 낙점한 바 있다. 올초 두 건의 투자를 성사, 지난달 세 번째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성장성이 기대되는 소부장 기업 발굴에 잇따라 성공하면서 향후 투자 성과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S PE-한투PE는 소부장펀드 '에스케이에스한국투자제1호사모투자'를 활용, 지난달 세 번째 투자처로 밸브 및 피팅을 주력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비엠티(BMT)를 낙점했다. 200억원 규모의 CB(전환사채)를 인수하는 구조로 지난달 잔금납입이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설립된 BMT는 산업용 정밀 피팅·밸브, 전기분전반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제품은 계측·계장 시스템, 프로세스 제어 시스템, LNG 등의 극저온 배관 시스템, 고압 파이프 라인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에 국내외 조선 및 해양플랜트, 반도체 등 다양한 생산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초고압수소용 배관밸브 등의 개발 주관 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출처: BMT 홈페이지
2007년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하면서 실적 성장세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엠티의 첫 외부 투자 유치라는 점에서 두 GP의 딜 소싱 역량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SKS PE-한투PE는 비엠티의 성장세에 주목, 속도감 있게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엠티는 현재 아시아 지역 외에도 중동, 유렵 등의 해외 시장에도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기술연구소를 통해 매년 매출 5%에 달하는 규모를 투자하면서 연구개발(R&D)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올 2월 두 공동 GP는 두 번째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서진시스템을 낙점, CB 100억원을 소부장펀드를 활용해 투입했다. 미국계 글로벌 PEF 운용사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크레센도)도 9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서진시스템은 성장성을 인정받으면서 크레센도로부터 2015년 200억원, 2019년 300억원의 규모의 자금을 수혈받은 바 있다.

SKS PE-한투PE는 크레센도의 세 번째 투자 단행과 맞물려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진시스템의 올해 연 매출액으로 5000억원 규모가 기대되는 만큼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투자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진시스템은 알류미늄을 활용해 통신장비 및 휴대폰, ESS(에너지저장장치)의 부품 등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최근 통신장비 시장과 휴대폰 메탈 케이스, 반도체 장비 시장 등을 주력 공략하고 있다. 이외 (전기)자동차 및 LED 부품 시장으로의 사업 보폭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서진시스템은 현재 삼성전자에 핸드폰 메탈케이스 임가공 용역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 자회사인 ㈜텍슨은 식각장비와 증착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램리서치(Lam Research)의 한국 생산법인과 램리서치 협력사인 싱가폴 UCT에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한편 SKS PE-한투PE의 향후 투자 성과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한국성장금융의 소부장 투자 전용 펀드의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1304억원의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이후 첫 번째 투자처로 2차전지 소재장비 기업인 제일기공을 낙점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두 GP는 딜 소싱 역량을 통해 소부장 기업을 적극 발굴, 투자 행보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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