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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스위스프랑채권 포문…올해 첫 사례 2억스위스프랑 규모, 그린본드 형태…미국 금리인상발 변동성 속 경쟁력 포착

피혜림 기자공개 2021-06-24 18:09:09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4일 18: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스위스프랑채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올해 첫 스위스프랑채권으로, 미국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고조 등으로 달러채 시장이 출렁이자 비교적 안정적인 해당 시장을 공략한 모습이다.

KDB산업은행은 24일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랜치(tranche)는 10년물이다. 발행 규모는 2억스위스프랑 안팎으로 전망된다.
이번 딜은 UBS가 주관한다.

이니셜 가이던스(최초 제시 금리, IPG)는 스위스프랑 미드스왑(CHF Mid Swap)에 15bp를 가산해 제시했다. 달러채 금리로 환산할 경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에 42bp를 더한 수준이다. 원화로는 1.39% 가량에 해당한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된다. 그린본드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사업 등으로 제한된 것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조달의 일종이다.

KDB산업은행은 이번 딜로 올해 첫 스위스프랑채권 조달의 포문을 열 전망이다. 스위스프랑채권이 한국물(Korean Paper) 시장에 등장한 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현대캐피탈이 3억 스위스프랑어치 채권을 찍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만 이후 달러채 강세로 이종통화 경쟁력이 약화돼 한동안 발행세가 주춤해졌다.

하지만 최근 미국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고조 등으로 달러채 시장이 출렁이자 이종통화 조달의 안정성이 부각된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023년까지 1~2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지자 달러채의 금리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여만에 스위스프랑채권 시장을 다시 찾았다. KDB산업은행은 스위스프랑을 비롯해 다양한 이종통화 시장에서 채권 발행을 이어오고 있다.

KDB산업은행은 우리나라 신용등급과 동일한 크레딧을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Moody's)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KDB산업은행에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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