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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2억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성공 올해 첫 스위스 시장 조달 포문, 1시간반여 만에 완판

피혜림 기자공개 2021-06-24 22:15:57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4일 22: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DB산업은행이 2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KDB산업은행은 미국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로 인한 달러채 변동성 확대 속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스위스프랑 시장을 공략에 무난히 조달을 성사시켰다.

KDB산업은행은 24일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채권 발행을 공식화(announce)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트랜치(tranche)는 10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구성했다. 이번 딜은 UBS가 단독 주관했다.

북빌딩 결과 KDB산업은행은 발행 규모를 2억 스위스프랑으로 확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스위스프랑 미드스왑(Mid-Swap)에 15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이니셜 가이던스(IPG, 최초제시금리)와 동일한 수준이다.

스위스프랑채권 시장의 경우 실수요 위주로 주문이 들어와 북빌딩 전후로 발행금리 등의 조건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이번 딜은 북빌딩 개시 후 한시간반 여만에 투자자 모집이 완료되는 등 투심이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해당 금리는 원화 환산 기준 1.3%대 수준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로 변동성이 높아진 터라 원화 민평채권과 비교해도 저렴한 조달 비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23일 기준 KDB산업은행의 10년물 민평금리는 2.228% 수준이었다.

이번 채권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된다. 그린본드는 조달 자금의 사용처가 친환경 사업 등으로 제한된 것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조달의 일종이다.

한국물(Korean Paper) 시장 내 스위스프랑채권 발행이 이뤄진 건 올 들어 처음이다. 스위스프랑채권은 지난해 6월 현대캐피탈 발행 이후 자취를 감췄다. 달러채 조달 여건 등이 개선되자 이종통화 조달의 메리트가 사라진 결과다. 하지만 최근 미국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대두 등으로 달러채 조달 여건이 급변하자 스위스프랑채권의 안정성이 부각됐다.

KDB산업은행은 우리나라 신용등급과 동일한 크레딧을 보유하고 있다. 무디스(Moody's)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KDB산업은행에 각각 Aa2,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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