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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넘사벽 김앤장…광장-세종 치열한 2위 다툼[M&A/합병·분할·JV]'얼티엄셀즈' 설립자문 단숨에 2위…카카오 자문 세종도 약진

노아름 기자공개 2021-07-01 11:05:06

이 기사는 2021년 06월 30일 15: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국내 합병·분할·조인트벤처(JV) 자문시장의 키워드는 ‘지배구조 개편’과 ‘전략적 협업’으로 압축된다. LG·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 설립자문에 더해 구본준 호(號)의 LX홀딩스가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도운 법무법인 광장이 경쟁 로펌을 제치고 합병·분할·JV 분야 자문 2위에 올라 주목된다.

30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완료기준 합병·분할·JV 시장규모는 22조9512억원, 거래건수는 25건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거래건수는 동일했지만, 거래금액은 107.7% 증가했다.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올 상반기 총 14건의 합병·분할·JV 자문을 완료하며 합병·분할·JV 분야 법률자문 1위에 올랐다. 조정점유율은 63.43%로 김앤장이 해당 분야 법률자문사 자문 과반을 차지했다. 김앤장의 뒤는 법무법인 광장(건수 5건·조정점유율 16.77%)이 이었다.


이는 올 1분기와는 차이가 있다. 올 1분기에는 법무법인 세종이 합병·분할·JV 자문 순위 2위에 랭크됐지만, 법무법인 광장이 활약하면서 2분기 들어 순위가 변동됐다. 광장은 2분기에 완료된 합병·분할·JV 분야 중 가장 액수가 컸던 LG에너지솔루션과 GM(General Mortors)의 얼티엄셀즈 설립 건(2조854억원)을 자문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각각 1조원씩을 출자해 합작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했다. 이 합작법인은 미국 오하이오 주에 총 35GWh 규모 배터리공장을 설립해 전기차 시장장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외에 법무법인 광장은 LG의 LX홀딩스 분할 자문(9108억원) 또한 제공해 자문성과를 쌓았다.

광장이 LG그룹의 미래 먹거리 발굴 작업과 지배구조 개편을 돕는 동안 김앤장은 신규 딜을 발굴하며 1위 지위를 유지했다.

올 2분기 김앤장은 한국앤컴퍼니의 아트라스BX 흡수합병(5316억원) 자문을 제공했다. 한국앤컴퍼니의 배터리 제조 및 판매계열사였던 아트락스BX는 한국앤컴퍼니의 ES(Energy Solution) 사업본부로 재편됐다. 휴젤의 동양에이치씨 합병(4753억원), 삼양홀딩스의 삼양바이오팜 합병(2171억원) 또한 김앤장의 손을 거쳤다.

한편 상반기를 통틀어 합병·분할·JV 부문에서 가장 규모가 컸던 건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전략적 협업이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새로운 지주회사를 세우는 수순이 올 1분기 마무리돼 자문사로 활약한 김앤장이 상반기를 통틀어 선두 지위를 굳힐 수 있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절반씩 출자해 합작법인 A홀딩스를 만들고 그 아래 Z홀딩스를 두게 됐다. 양사는 라인과 야후재편의 합병을 앞두고 새로운 지주회사(A홀딩스) 설립을 마쳤다. 일본 시장에서의 효율적 경영통합을 위해 이와 같은 거래구조를 설계했다. A홀딩스 설립을 위한 법률서비스를 김앤장이 제공해 김앤장은 6조9000억원의 거래실적을 쌓았다.

이외에 김앤장은 올 상반기 DL그룹(옛 대림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도 활약했다. 김앤장은 DL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여러 사업부문을 분할하는 과정에서 법률자문을 제공, 경쟁 로펌과 합병·분할·JV 분야 법률자문 레코드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DL그룹은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형태를 택했다. 각각 건설사업부문(디엘이앤씨)과 석유화학사업부문(디엘케미칼)을 떼어내게 됐는데 이 두 분할작업에 대한 법률자문을 김앤장이, 금융자문을 삼성증권이 수행했다.

법무법인 세종은 자문건수 면에서는 경쟁사와 차이를 보였으나 비교적 굵직한 거래를 수임해 눈길을 끌었다. 법무법인 세종은 카카오페이지가 카카오엠을 합병하는 과정을 도왔으며, 해당 거래규모는 2조6250억원이다. 또한 세종은 카카오가 멜론컴퍼니를 분할(7396억원)하는 과정에서 법률자문을 수행하기도 해 카카오의 사업재편 도우미로 활약했다. 분할기일은 오는 7월 1일로 완료기준 자문실적으로는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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