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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자회사 콘테라파마, IPO 본격화 이달 중 기술성 평가 신청 예정…미래에셋증권 주관

강인효 기자공개 2021-07-06 07:39:57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5일 15: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광약품의 자회사인 덴마크 바이오 벤처 콘테라파마가 기업공개(IPO) 작업을 본격화한다. 이달 중으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이르면 연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콘테라파마는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협의를 마치고 조만간 한국거래소에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선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BBB’ 등급 이상, 적어도 1곳에선 ‘A’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콘테라파마는 작년 2월 한국거래소가 일부 선진국에 국한된 외국기업 상장범위(적격 해외 증권시장)에 ‘덴마크’를 추가하면서 코스닥 시장 상장이 가능해졌다. 적격 해외 증권시장에 포함된 기업은 기술특례상장 조건을 충족하면 국내 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

콘테라파마는 지난해 4월 한국지사인 ‘콘테라파마코리아’를 설립하고 IPO 준비를 해왔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올들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덴마크 현지 콘테라파마 본사에 대한 1차 실사를 마쳤다.

콘테라 파마는 덴마크 중추신경계(CNS) 전문 바이오 벤처다. 부광약품은 당초 ‘JM-010(개발명)’을 비롯한 콘테라파마의 주요 파이프라인 도입(라이선스 인)을 검토하다 2014년 11월 이 회사 지분 100%를 3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JM-010은 ‘레보도파로 유발된 이상운동증(LID)’ 치료제다. ‘레보도파’는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들이 주로 복용한다. 이 약물은 효능이 뛰어나지만, 장기간 복용시 불규칙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무도증이나 근육긴장이상증 등 이상운동장애가 부작용으로 나타난다.

콘테라파마는 부광약품에 인수된 이후 2차례에 걸쳐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7월 시리즈A를 통해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을 조달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작년 7월 콘테라파마 시리즈B에 단독으로 참가하며 510억원의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메디치2020-1사모투자합자회사(PEF)’를 통해 352억원 규모의 콘테라파마 신주를 매입했다. 그러면서 최대주주인 부광약품이 보유하고 있던 콘테라파마 구주와 기타 주주가 보유한 구주를 각각 128억원, 30억원에 사들였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시리즈A 투자 당시 콘테라파마의 신주발행가액은 30만원, 시리즈B 투자의 경우 32만원이다. 콘테라파마의 기업가치는 시리즈A 투자 당시 약 1500억원에서 시리즈B 투자시 약 2000억원으로 높아졌다.

현재 부광약품의 콘테라파마 지분율은 71.23%다. 콘테라파마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중에는 증시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이 회사 IPO 밸류에이션이 1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JM-010은 지난해 유럽 임상 2상을 개시했고, 미국 임상 2상도 승인받았다. 회사 측은 “JM-010은 올해 초 투약과 함께 미국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유럽 임상도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인 가운데 2023년 완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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