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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도 반했다…HMR 프레시지 투자 추진 계열 VC 통해 최대 400억 투자…간편식 성장세에 매력

김선영 기자공개 2021-07-08 08:12:15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7일 10: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드테크(Food-Tech) 기업 프레시지에 롯데와 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이 투자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프레시지는 지난 2019년 시리즈C 투자를 마무리하면서 16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투자 열기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은 현재 프레시지 투자를 검토중이다. 이들은 계열 벤처캐피탈을 통해 프레시지 투자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규모는 최대 4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그룹은 롯데벤처스, 신세계그룹은 시그나이트파트너스를 투자 주체로 각각 내세웠다. 프레시지는 이들 대형 유통기업의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온, 쓱닷컴 외에도 쿠팡과 홈쇼핑 등 다양한 판매채널에 밀키트 상품 등을 납품, 교감을 이어오면서 업계 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게 IB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프레시지는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C 단계까지 1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해왔다. 앞서 2017년부터 HMR 시장의 성장성을 인정받으면서 한국야쿠르트와 밀키트 관련 ODM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FI가 투자금을 수혈,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가 성사됐다. 당시 △나우IB캐피탈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신한금융투자·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등 복수의 VC가 프레시지 우선주를 매입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의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 이후 이듬해인 2019년 시리즈B 투자가 이뤄졌다. 당시 하나금융투자PE는 앞선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인 260억원 가량을 수혈했다. 이외에도 GS홈쇼핑 등이 프레시지의 성장성에 주목,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총 30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가 마무리됐다.

같은해 시리즈C도 추진되면서 GS홈쇼핑과 나우IB캐피탈 등은 후속투자를 결정했다. 이외에도 △소프트뱅크벤처스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SBI인베스트먼트 △유니온투자파트너스 △IBK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하면서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가 이뤄졌다. 프레시지는 투자금을 활용해 3400평의 용인 공장을 신설하면서 육류전처리와 수산물 제품 등을 생산할 수 있는 CAPEX(설비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HMR 시장은 1인 가구의 증가 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HMR 상품의 출하액은 간편식 수요기반 확대와 해외판매 호조로 연평균 14.1%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수출 역시 급증하면서 지난해 9월 기준 가공식품 수출 규모는 38억달러로 같은 기간 전년대비 12.7%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프레시지의 매출 성장세도 지속될 전망이다. 2018년 218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271억원으로 2년 사이 약 6배 가량 증가했다. 가정간편식 시장이 규모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 외에도 프레시지가 업계 점유율 70%를 확보하고 있어 흑자 반등이 기대된다는 게 앞선 관계자의 설명이다.

프레시지는 또 올초부터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의 투자도 추진되고 있다. 2500~3000억원 가량을 투입해 기존 FI가 보유한 구주와 프레시지가 발행하는 신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프랙시스는 판매채널 다각화 등의 전략을 통해 밸류업 등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올해 프레시지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만큼 투자 협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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