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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O 워치]교촌에프앤비, '재무·전략통' 윤순도 전무 안살림 맡는다글로벌진출 등 신사업 지원 총대, 사내이사 선임 이사회 진출할듯

박규석 기자공개 2021-07-12 08:00:5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9일 15: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촌에프앤비의 재무라인에 변화가 감지됐다. 오랫동안 교촌에프앤비에 몸담으며 재무기초를 다진 송민규 상무가 최고재무책임자(CFO)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 교촌에프앤비에서 경영지원 부문을 담당했던 윤순도 전무가 발탁됐다.

송 전 상무는 2005년 교촌에프앤비의 감사팀으로 입사해 16년간 회사의 재무를 책임진 인물이다. 교촌에프앤비의 예산관리제도 도입과 내부컴플라이언스(Compliance) 기능 강화 등을 주도했다. 이러한 노력은 교촌에프앤비가 코스피 직상장에 필요한 안정적인 재무 구조 구축에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그는 5월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를 떠나면서 2015년 CFO 선임 이후 6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교촌에프앤비는 송 전 상무의 퇴임과 동시에 내부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외부에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기존에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던 윤순도 전무가 신임 CFO로 선임됐다. 송 전 상무 퇴사 후 경영지원 부문장과 CFO를 겸직했지만 최근에 정식으로 보직이 변경됐다.

1965년생인 윤 전무는 지난 25년간 재무뿐만 아니라 경영 지원과 기획 부문 등에서 활약했다. 아주대 경영대학원 AICPA(미국공인회계사) 연구과정을 마친 그는 ㈜팬택 CFO 상무, ㈜팬택앤큐리텔 상무, 에이스그룹㈜ 부사장 등을 거쳐 2016년부터 교촌에프앤비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로 교촌에프앤비에서 모든 업무를 ‘정석’으로 처리하는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외부 포럼 참여와 같은 활동에도 적극적인 인물이다. 지난 2017년 경영지원본부장 시절에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인증제·자격제’ 도입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기도 했다.

향후 윤 전무는 교촌에프앤비가 추진 중인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한 지원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교촌에프앤비의 경우 현재 해외 사업을 직영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로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 직영법인을 설립해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는 MF 형태로 진출했다.

교촌에프앤비가 사실상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재무건전성 관리에 부담도 덜하다. 올 1분기 기준 교촌에프앤비의 순차입금은 마이너스(-)195억2700만원이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 역시 43.6%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윤 전무는 CFO 외에도 교촌에프앤비의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존재한다. 송 전 상무가 CFO와 더불어 사내이사도 담당했기 때문이다. 그의 퇴임으로 교촌에프앤비의 이사회는 기존 6명(사내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에서 5명으로 1명이 부족한 상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송 전 상무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임하면서 CFO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며 “인사 공백으로 생긴 사내이사 선임과 관련해 당장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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