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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브릿지, '스티브 코언' 재간접펀드 내놓는다 [인사이드 헤지펀드]'제왕' 스티븐 코언 헤지펀드 국내 독점 확보...포인트72, 20년 이상 연평균 20%대 수익률

김시목 기자공개 2021-07-22 10:51:5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2일 13: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제왕'이라 불리는 스티븐 코언의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상품을 내놓는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은 최근 ‘퍼시픽브릿지 빌리언즈 전문투자형 사모자투자신탁 1호(PacificBridge Point72 Fund 1)’ 설정을 준비하고 있다. 자펀드를 통해 모집된 모펀드로 투자를 집행한다. 총 300억원 가량을 계획한다.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 상품은 스티븐 코언의 ‘포인트72 에셋 매니지먼트(Point72 Asset Management, L.P.)’가 운용 중인 펀드(‘Point72 Capital International, Ltd.)에 투자하는 재간접 구조의 펀드다. 피투자펀드는 포인트72의 역외투자자용 펀드로 알려진 상품이다.

펀드는 1992년 이후 미국 내 최장 기간 운용되고 있는 헤지펀드 중 하나다. 리스크 관리를 통해 탁월한 위험 조정 성과를 냈다. 수천 개 글로벌 주식에 대한 다양한 포지션은 물론 지역, 산업, 규모별 분산투자를 단행한다. 2019년과 2020년 각각 15% 안팎의 수익률을 올렸다.

피투자펀드인 포인트72의 운용상품은 글로벌 주식 롱숏 전략을 중심으로 시장 상황과 무관한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글로벌주식 롱숏, 시스템 트레이딩, 글로벌 매크로의 대표 전략과 안정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투자 수익률을 창출하고 있다.

포인트72는 ‘S.A.C. Capital Advisors’에서 출발해 2014년 현재 사명을 변경하기까지 약 28년 동안 꾸준한 운용성과를 기록하는 등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헤지펀드로 꼽힌다. 1992년 ‘S.A.C. Capital’ 설립 이후 기준 연평균 약 22.5%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은 기본적 전략 이외의 여유자금은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 국공채와 같은 우량 채권과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담는다. 집합투자재산을 시가에 따라 평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해외 집합투자증권의 기준가격에 근거한다.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은 해외 비상장 투자 및 글로벌 ‘톱티어(top-tier)’ 헤지펀드 등 다양한 해외 대체투자 상품에 투자하면서 레코드를 쌓아가고 있다. 중국 현지 중고차 시장 상위권 업체인 우신 메자닌 투자를 통한 대규모 수익 레코드도 쌓았다.

당시 우신 투자펀드는 나스닥 상장사 전환사채(CB)를 담는 상품이었다. 우신 측에 발행을 먼저 타진해 투자 기회를 확보했다. 유통되는 미국 CB 또는 비상장주식 투자 사례가 종종 있었지만 국내 헤지펀드 운용사가 딜 소싱에 성공한 건 드문 일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포인트72는 1600명 이상의 직원과 글로벌 11개 지역에 오피스를 둔 자산 20조원대”라며 “화려함을 넘어 글로벌 롱숏 등을 통해 보여준 안정적이고 꾸준한 발군의 성과가 돋보이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량 유치 자체가 성과”라고 덧붙였다.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은 세계적 사모펀드 'TPG Capital'의 계열사인 'Brooklands Capital'과 해외 대체투자 전문 타이러스홀딩스가 JV로 설립한 곳이다. 해외 비상장, 글로벌 헤지펀드, 해외금리형 상품 등을 선보인 가운데 작년말 1600억원대 자산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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