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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 명가 한국밸류, ‘1호 공모주펀드’ 내놨다 [인사이드 헤지펀드]공모주·회사채 등 포트폴리오 구성, 하우스 색채 다변화 ‘가속’

김시목 기자공개 2021-07-16 07:50:3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4일 15: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치주 명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하우스 최초로 공모주 투자를 주력으로 하는 헤지펀드를 내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증권사 리테일을 통해 ‘한국밸류 공모주 알파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최소 가입액은 5억원으로 펀드 만기는 1년이다. 이달 중순 펀드 설정을 완료하고 운용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규 펀드는 공모주 투자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상장 후 주가 상승에 기댄 베팅보다는 저위험 자산의 높은 담보비율을 활용한 빠른 수익 확보에 집중한다. 오랜 경력과 노하우를 갖춘 인하우스 리서치 역량을 활용해 신중하게 공모주를 담는다.

IPO 공모에서 구주보다는 신주모집이 많은 기업이 주력 투자처다. AI, 빅데이터, 2차전지, 헬스케어 등 신성장 기술기업 중에서도 독점적 경쟁력과 기술적 역량을 갖춘 곳들 중심이다. 기업 경영진 미팅 등을 통한 정량 및 정성평가 등으로 검증한다는 복안이다.

공모주 상품은 하반기 즐비한 대어급 딜이 타깃이다. 크래프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현대엔지니어링 등 메가 IPO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상반기 이미 지난해 연간 시장 공모액을 넘어선 가운데 올해 최대 수준에 도달할 것이란 점도 전제했다.

동시에 저위험 채권 비중을 늘려 안정적 캐리수익도 노린다. 국채, 통안채를 비롯 AA급 이상 특수채 및 금융채 등 저평가 우량 채권에 분산투자한다. 수요예측 참여 후 과다배정 발생 시 채권담보로 레버리지 한도(400%)내에서 금전차입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공모주펀드는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정통 가치주 색채가 뚜렷한 특성, 계열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업계 최상위 수준 IPO 주관 등에 따른 각종 제약으로 관련 상품 론칭에 주저해오다 최근 전격적으로 상품 론칭을 결정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정통 가치주 색채를 넘어 거듭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물론 제약바이오 등의 섹터로도 투자자산을 넓히면서 수익력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모주 펀드 역시 체질 변화 및 개선의 연장선이다.

펀드는 코어밸류운용본부 내 방원석 매니저와 멀티운용본부 김은실 매니저가 운용한다. 각각 공모주와 채권 쪽을 전담한다. 방 매니저는 리서치를 거쳐 연기금 사모펀드, ‘한국밸류 10년투자 중소형’ 운용 등을 맡았다. 김 매니저는 채권에서 주요 레코드를 쌓았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1호 공모주 펀드를 내놓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며 “기본 하우스 인지도와 명성이 있어서 고객 반응은 좋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대어급 딜 참여를 목표로 공모주 투자 및 운용에 뛰어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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