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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마이데이터셀 신설…디지털전환 속도 직원권익보호관 외부서 영입, 윤종원 행장 ‘혁신경영’ 의지 반영

김규희 기자공개 2021-07-15 07:21:2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4일 18: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일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직원 권익 보호를 위한 ‘직원권익보호관’을 신설하고 디지털그룹 아래 마이데이터사업셀(Cell)을 만들었다. ESG 경영 및 디지털 전환에 대한 윤종원 행장의 의지가 담긴 재편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날 오후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와 함께 소폭의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행내에서는 최근 1년 동안 연이은 조직개편이 있었던 만큼 안정에 중점을 두고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혁신금융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번에도 소폭의 조직 재편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직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은행장 직속으로 ‘직원권익보호관’(Ethic Officer)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4월 윤리경영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직원권익보호관을 공개 모집한 바 있다. 직원권익보호관은 윤리신고 접수와 직원 고충상담, 피해직원 보호 등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는다.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직원 고충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하는 점을 감안해 내부 직원이 아닌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외부 인재를 수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직원권익보호관 신설은 윤 행장의 인사혁신 의지의 일환이다. 윤 행장은 외부인재 영입을 통해 조직의 다양성과 시너지를 높이려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조민정 홍보·브랜드 본부장에 이어 두 번째 외부인재 영입이다. 기업은행은 조만간 정식으로 직원권익보호관 인사를 낼 예정이다.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마이데이터사업셀도 설치했다. 마이데이터사업셀은 부급 조직으로 디지털그룹 산하에 배치됐다. 윤 행장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윤 행장은 직접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주재하고 디지털 신사업 및 신기술 도입 등 핵심 업무의 디지털 전환 방안 등을 총괄하고 있다.

마이데이터사업셀은 향후 추진되는 기업은행의 마이데이터사업을 전담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윤 행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5가지 중점 분야에도 포함됐다.

당시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산업 경쟁구도를 뒤흔들 것”이라며 “금융지원 패러다임을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재무 컨설팅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고 직원 모두가 적극 참여해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마이데이터사업셀은 디지털그룹 디지털기획부 아래 팀으로 운영되다가 확대 재편된 조직이다. 팀제 시절 마이데이터 인프라 구축 및 인허가 업무, PFM(개인자산관리) 서비스 구축 등 업무를 수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부 단위로 승격된 셈이다. 올해 8월 예정이었던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일자가 연기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 단위로 조직이 정비된 이후에는 산하에 2개의 팀을 둘 예정이다. 마이데이터 데이터를 송수신 및 관리하는 팀과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제공 팀으로 나누어 운영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인사스코어 제도도입과 인공지능(AI) 기반 인사이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인사혁신을 완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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