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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소비자 중심 경영 'CJ DNA' 심는다 대한통운 출신 박경철 상무 CCO 임명, 연내 공정위 인증 추진

박규석 기자공개 2021-07-16 08:12:0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5일 13: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식품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내재화를 위한 CCM(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추진한다. 제품 기획부터 개발, 생산 등 전 과정에 걸친 상생 경영 체계 구축이 목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 출신인 박경철 SCM본부장 상무를 필두로 내부 시스템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CCM 인증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한다.

삼양식품이 CCM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총 3단계 절차를 밟아야 한다. 우선 소비자중심경영 실천의지를 표명하고 관련 인증을 추진하는 TF(태스크포스)팀 구성해야 한다. 또한 CCM 인증을 위한 의무교육 등에 참여해야 한다.

의무교육을 이수한 다음 CCM 체계 구축과 구축한 체계에 따라 사업을 운영해야 한다. 이후 한국소비자원의 심사를 거쳐 공정거래위원회의 인증을 받게 된다. CCM 인증의 유효기간은 2년이다.

사진(왼쪽부터)은 진종기 삼양식품 대표이사와 박경철 최고고객책임자(CCO).(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이러한 CCM 인증 절차를 위해 지난 13일 CCO(최고고객책임자)로 박 상무를 임명했다. 현재 박 상무가 맡고 있는 SCM(공급망관리)본부 산하에는 고객지원팀이 속해있으며 그는 지난해부터 삼양식품의 고객관리와 CCM 인증 추진안을 이끌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그가 CJ대한통운 출신의 고객 중심 물류 시스템 운용·관리 전문가라는 대목이다. 1968년생인 그는 2013년 CJ대한통운 CL2 기획팀장을 시작으로 W&D 운영2 담당과 W&D 운영1 담당을 거쳐 지난해 삼양식품과 인연을 맺었다.

박 상무가 CJ대한통운에서 담당했던 W&D는 상품의 입고에서 보관, 출고까지 고객의 주문에 맞춘 물류 서비스를 안정적 관리하는 게 핵심이다. 이에 그는 고객의 사업 특성 및 수요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일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박 상무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삼양식품은 지난해 물류부문을 SCM본부로 변경하고 고객지원팀을 편입시켰다. 물류가 기업과 소비자를 이어주는 징검다리인 만큼 관련 기능을 강화해 CCM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포석이다.

삼양식품은 현재 박 상무를 필두로 CCM 연내 인증에 힘쓰고 있다. 올해 ESG경영을 본격화한 만큼 CCM 인증을 발판삼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다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CCM 도입을 통해 소비자 후생과 권익 증진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의 CCM 인증은 하반기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내부적인 시스템 정비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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