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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톤파트너스, 프리IPO 투자 전략 적중 NHN고도·세아메카닉스 성과 기대감

조세훈 기자공개 2021-07-19 13:05:1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6일 06: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사모펀드(PEF)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 전략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구조조정 전문 하우스에서 보폭을 넓혀 비상장 그로쓰(성장)기업에 적극 투자해 온 케이스톤파트너스의 행보가 적중했다는 평가다.

케이스톤파트너스가 2년 전 투자한 NHN고도는 최근 KB증권으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받기로 했다. 이번 투자에서 기업가치를 4000억원으로 평가받았다. 이는 케이스톤파트너스가 투자한 몸값의 2.6배가 높아진 수치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400억원 규모로 NHN고도 프리 IPO에 참여했다. 투자 당시 1500억원 밸류에이션을 책정해 24.9%(우선주 전량 전환시)의 지분을 확보, 2대 주주에 올랐다.

작년초부터 시작된 펜데믹 상황으로 인해 NHN고도는 반사이익을 얻었다. 코로나19로 이커머스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NHN고도의 기업가치가 빠르게 높아졌다. 올 상반기 대신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삼고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NHN고도의 상장 기업가치가 최소 9000억~1조원 가량 거론되면서 대박 조짐이 보이고 있다.

NHN고도 투자는 케이스톤파트너스가 투자 색채를 바꾸면서 이뤄졌다. 2017년 조성한 2호 블라인드펀드는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유망기업의 프리IPO 투자 전략을 주축으로 삼았다.

초기 금호고속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우건설 소수지분에 투자했던 금호그룹 패키지딜(9500억원), 국내 PEF 최초로 법정관리 골프장을 인수한 골프클럽안성큐, SG PE와 공동 조성한 재기지원펀드 등 구조조정 투자 전략에서 한 걸음 나아가 투자 외연을 확대했다.

NHN고도를 비롯해 보안업체 ADT캡스, 알루미늄 제조사 LS알스코, 차량정비 플랫폼 카닥 등을 투자했다. 이중 카닥의 경우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케이스톤파트너스는 기존에 보유한 지분을 매각했다. 내부수익률(IRR) 약 33%라는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ADT캡스는 크레디트스위스(CS)와 NH투자증권, 모건스탠리 등 세 곳을 대표 주관사로, KB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내세워 내년 쯤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속속 투자 결실을 맺고 있다.

3호 블라인드펀드에서도 같은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세아메카닉스를 전략적투자자(SI)인 레이저 장비 제조사 HPK와 손을 잡고 지분 85%를 확보했다. 경영권 인수 당시 밸류에이션은 지분 100% 기준 360억원 안팎이다.

세아메카닉스 IPO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해 발빠른 투자금 회수 행보에 나섰다. 전기차 시장이 주목받으면서 배터리 섹터 기업의 몸값이 연일 치솟고 있어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 올해에도 친환경 화장품 업체 아로마티카에 150억원을 투자하며 프리IPO 전문 하우스로의 행보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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