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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인베,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100억 쏜다 자회사 씨제스걸리버스튜디오 제3자 배정에도 참여, 전체 밸류 600억 선

이명관 기자공개 2021-07-19 13:44:11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6일 13: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M인베스트먼트가 엔터 분야 투자에 나선다. 영화 섹터에 강점이 있는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그 자회사의 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투자 논의가 진행 중이다. 총 투자액은 100억원 수준이다.

16일 VC업계에 따르면 AIM인베스트먼트가 씨제스엔터테인먼트 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자회사 씨제스걸리버스튜디오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씨제스걸리버스튜디오 지분 98.48%를 보유하고 있다.

AIM인베스트먼트와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논의중인 밸류는 600억원 수준이다. 이 정도 밸류를 기준으로 총 100억원을 투자하는 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의사결정 속도를 고려하면 이르면 이달 자금 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설립된 알짜로 통하는 엔터테인먼트사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비상장 엔터테인먼트 업체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이다. 소속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뿐 아니라 영화, 드라마 등 컨텐츠 제작 매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JYJ, 거미, 노을, 솔지, 홍대광 등의 가수 매니지먼트와 음반과 공연 제작, 배우 매니지먼트, 뮤지컬·영화·드라마 제작, CG·VFX사업을 벌이고 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속해 있는 영화배우는 최민식, 설경구, 류준열, 문소리, 라미란, 김명민, 박성웅, 채시라 등 국내 최고 반열에 오른 이들이 다수 속해 있다. 뮤지컬 배우도 한지상, 차지연 등 탄탄한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대표작은 지난해 제작한 '녹두꽃'과 '으라차차와이키키2' 등이다. 지난해엔 넷플릭스와 2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드라마 제작을 본격화하기도 했다.

컴퓨터그래픽(CG)과 시각특수효과(VFX) 사업은 자회사인 걸리버스튜디오를 통해서 2019년부터 시작했다. 당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미래형 사업의 확장을 목표로 설립한 곳이다. 오감이 육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지점에서 업사이드가 있을 것이란 판단이 바탕이 됐다. 생각과 후각, 청각, 미각 등의 것들을 '시각화'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걸리버스튜디오는 설립 후 국내외 영화 및 드라마의 CG와 VFX 작업에 다수 참여했다. 영화 '도굴', '음양사:청아집', '비밀의 숲2', '5월의 청춘', '인간실격', 홈타운' 등의 작품에서 CG와 VFX 제작 퀄리티를 인정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넷플릭스의 정식 CG, CFX 벤더사로 인증받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오징어게임'의 CF와 CFX를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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