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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엔터 RBW, IPO 본격화...VC 엑시트 기대 한투파·KTB네트워크·SL인베스트 등 5곳 FI, 기업가치 1500억 이상 기대

이종혜 기자공개 2021-07-21 08:06:0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9일 12: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콘텐츠 기업 ‘RBW(Rainbow Bridge World)’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닻을 올렸다. 코스닥 상장이 임박하면서 벤처캐피탈의 회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RBW는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활발한 M&A를 진행했고 제2의 하이브가 될지 주목된다. 시기별로 다르지만 FI들은 4~5배 이상의 회수가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주 RBW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2015년 이후 꾸준히 코스닥 상장 의지를 밝혀온 RBW가 드디어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고 공모 예정주는 125만3000주로 총 7930만590주가 상장 할 예정이다.

RBW는 2010년 레인보우브릿지에이전시라는 법인으로 설립됐다. 뮤직비즈니스 전문경영인인 김진우 씨와 김도훈 작곡가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대표적인 소속 아티스트로는 마마무, 원어스, 브로맨스 등이 있다. 2015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매출 구조가 다변화되어있는 점은 RBW의 경쟁력이다. 아티스트 제작 이외에도 방송, 광고 등 영상 콘텐츠 제작, 브랜드마케팅 대행 등 콘텐츠 기반 사업구조를 갖췄다. 전체 매출의 약 42%가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제외한 콘텐츠 제작 부문 등에서 발생한다. 2015년 RBW는 네이버와 홍보, 마케팅 대행 계약을 맺고 V 라이브(V live)를 활용한 콘텐츠 유통을 시작한 것도 주효했다.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의 매출 등 글로벌 사업도 성장에 한몫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W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몸집을 키웠다. 케이팝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규모, 범위의 경제를 이룬 기획사들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WM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해 현재 소속 아티스트로는 마마무, 오마이걸, 원어스, 온앤오프 등이 있다. 작년 170억원 규모의 자양동 건물을 매입하며 사세를 확장하기도 했다.

안정적인 RBW의 재무구조 역시 경쟁력이다. 2015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2015년 52억원이던 매출은 2019년 매출 277억3100만원, 영업이익 51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387%나 늘었다. 2020년 실적을 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각각 33.7%, 48%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간 벤처캐피탈은 RBW에 꾸준히 투자를 이어갔다. 2015년 KTB네트워크, 한국투자파트너스, NHN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은 70억원을 투자했다. 2018년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는 후속투자를 이어갔고 SL인베스트먼트는 신규 주주로 참여 120억원을 투자했다. 새롭게 발행한 우선주 2만2873주와 구주 일부를 인수해가는 형식으로 투자 유치가 진행됐다.

2020년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주주현황을 살펴보면 최대주주인 김진우·김도훈 공동대표가 각각 20.06% 지분율을 갖고 있고, 한국투자파트너스(18.85%), KTB네트워크(9.27%), 비엠벤처스(7.27%), 포스코기술투자(6.35%), NHN인베스트먼트(3.71%), SL인베스트먼트(3.63%) 순이다.

2015년 당시 FI들이 산정한 기업가치는 약 15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6년이 지난 지금 RBW의 기업 가치는 1500억원 이상으로 10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다른 엔터테인먼트사와 달리 아티스트 제작보다는 음원 확보에 집중하면서 음원매출, 광고 등 콘텐츠 제작 등 매출구조가 다변화되어있어 코로나 영향도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며 “재무적투자자들이 투자한 금액은 현금성 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등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고 무차입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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