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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C, PE 손잡고 북미 건기식 제조사 인수 SPC 통해 손자회사 편입…11번가 출신 편혜진 대표 영입

심아란 기자공개 2021-07-21 07:44:3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0일 10: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원다이애그노믹스(이하 EDGC)가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손잡고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제조사 인수합병(M&A)에 성공했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내츄럴 라이프 뉴트리션(Natural Life Nutrition)과 선 라이프 뉴트리션(Sun Life Nutrition) 두 곳의 지분 100%를 500억원에 사들였다.

EDGC는 SPC 지분 50%를 250억원에 인수해 건기식 제조사를 손자회사로 두게 된다. 내츄럴 라이프 뉴트리션 수장으로는 유통·재무 전문가 편혜진 대표를 영입했다.

EDGC는 19일 헬스케어 해외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메이플홀딩스 지분 50%를 25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작년 10월 600억원 규모의 공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해 마련해 둔 보유 현금을 활용했다.

메이플홀딩스는 EDGC가 내츄럴 라이프 뉴트리션과 선 라이프 뉴트리션을 M&A하기 위해 세운 SPC다. 지분 절반은 블루닷PE와 마이다스PE가 공동 GP로 결성한 사모펀드가 책임졌다.

내츄럴 라이프 뉴트리션은 OEM/ODM 대량생산이 가능한 GMP 생산공장을 운영하는 곳이며 선 라이프 뉴트리션은 토지와 공장건물 등을 보유한 회사다. 2000년 설립된 내츄럴 라이프 뉴트리션은 연간 15%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내츄럴 라이프 뉴트리션은 2년 전 국내 헬스케어 그룹이 M&A를 검토하면서 업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딜은 좌초됐지만 당시 실사를 맡았던 실무자가 독립해 블루닷PE를 설립하면서 다시 인수에 나섰다. 거래 상대방은 지분 100%를 보유한 기존 오너다.

EDGC는 유전체 기반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블루닷PE와 공감대가 형성됐다. 내츄럴 라이프 뉴트리션 M&A를 통해 유전자 정보 기반 맞춤형 건기식 제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 기반이 탄탄한 만큼 EDGC의 외형 성장도 가능했다. 향후 내츄럴 라이프 뉴트리션의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자산의 가치 증대도 기대한다.

신상철 EDGC 대표는 "유전자 분석을 통한 질병의 예측·예방, 액체 생검 기반 암 진단 등 유전체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라며 "건기식 사업은 유전체 생태계의 한 축으로 현재 CJ제일제당과도 협력 중이며 지난해 여름부터 해외 기업 M&A를 준비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신사업추진팀 김태현 이사가 이번 딜을 주도했으며 SPC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에 인수한 업체들의 이사회는 EDGC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내츄럴 라이프 뉴트리션과 선 라이프 뉴트리션 두 곳의 보드멤버 5인 중 세 자리는 EDGC 몫이다. 김 이사와 함께 신 대표, 이성훈 사장 등이 자리를 채울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EDGC는 내츄럴 라이프 뉴트리션의 대표 영입도 마쳤다. CJ오쇼핑, 11번가 등에서 관리부터 글로벌 판매까지 유통 분야 모든 커리어를 경험한 편혜진 대표를 1개월 전에 채용했다. 편 대표는 재무와 온라인 분야에 강점을 가지는 인사로 북미시장 점유율 개선, 국내외 유통망 확대에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EDGC는 앞서 국내 사업 확장 차원에서도 M&A에 나선 이력이 있다. 2018년에 씨엔에스헬스케어 지분 50%를 200억원에 사들이며 체외진단 의료기기 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그해 씨엔에스헬스케어는 EDGC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했고 작년에는 EDGC에 흡수합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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