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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혁신' 이랜드, 주요 계열사 '3040 CEO'로 채웠다 안영훈 리테일 대표·황성윤 이츠 대표 발탁, 경영진 세대교체 마무리

이효범 기자공개 2021-07-20 08:18:1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9일 17: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랜드그룹이 30~40대 전문경영인을 주요 계열사에 배치하는 인사전략을 확대했다. 2019년부터 이랜드월드와 이랜드파크에 선임한 젊은 경영진들이 성과를 낸 게 주효했다. 지난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향후 40년을 바라본 인사라는게 그룹 측의 설명이다.

이랜드그룹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랜드리테일과 이랜드이츠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한 그룹의 대대적인 쇄신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고객에 맞춰 모든 것을 다 바꾼다는 마음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안영훈 이랜드리테일 대표이사
그룹 유통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리테일은 안영훈 대표이사(사진)를 선임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안 대표는 1981년생으로 유통업계 최연소 CEO다.

안 대표는 중국, 유럽 등 이랜드의 해외 사업을 이끌어온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다. 중국에서 아동복 ‘포인포’와 ‘이키즈’ 브랜드의 성장을 주도했고 중국 대표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를 연 매출 4000억원 수준까지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전문가로의 역량을 인정받아 그룹 CHO(인사 최고 책임자)까지 역임했다.

애슐리, 자연별곡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랜드이츠는 황성윤 대표이사(사진)를 선임했다. 인하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는 1982년생으로 역시 업계 최연소 CEO다.

코로나 상황에도 HMR과 배달 서비스, 애슐리퀸즈 업그레이드 등 혁신 과제를 진두지휘하며 외식사업부문의 성장 모멘텀을 이끌어낸 공을 인정받아 대표로 발탁됐다. 특히 애슐리는 올해 2019년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황 대표는 애슐리의 성공 스토리를 전 브랜드로 확산하는 것에 주력할 계획이다.

황성윤 이츠 대표이사

이랜드는 이번 인사로 주요 계열사에 대한 CEO 세대교체를 마무리했다. 이랜드는 앞서 2019년 40세 최운식 대표, 38세 윤성대 대표를 각각 이랜드월드와 이랜드파크에 CEO로 발탁한 했다. 2명의 대표이사 모두 최근까지 그룹에서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재임 기간 중 뉴발란스의 매출 5000억원 돌파를 이끌었다. 젊은 감각을 겸비한 리더십으로 패션사업부 전체의 디지털 전환과 MZ세대 고객 소통 강화에 주력해온 결과다. 또 호텔과 리조트 사업 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파크의 윤 대표는 취임 후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사업부의 재무구조 개선과 레저 콘텐츠 강화를 주도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주요 고객인 MZ세대를 깊이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젊은 경영자들을 전면 배치해 미래 40년 혁신을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기 위함”이라며 “뉴노멀 시대를 대비해 각 사업 부문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온라인 전환과 신사업 혁신으로 제2의 도약을 보여줄 젊은 경영자들에게 내부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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