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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모니터/삼성카드]ESG경영 본궤도 '종합등급' 상향 노린다설립 후 첫 ESG보고서 발간, 친환경 자동차 중점 취급 등 선언

류정현 기자공개 2021-07-21 08:02:06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0일 14: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카드가 ESG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친환경 자동차 금융을 중심으로 ESG경영과 수익성을 함께 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카드는 9개 카드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로 ESG종합 평가받는데 올해 등급 상향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삼성카드는 첫 ‘2020-2021 ESG보고서’를 발간했다. 카드사 중 신한카드에 이어 두 번째다. 홈페이지에 ESG경영 페이지를 신설해 ‘ESG 경영 성과 및 보고서’ 탭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매년 ESG보고서를 발행해 게시할 예정이다.

올해 보고서 가운데 특징적인 부분은 친환경 자동차 금융을 비중 있게 다룬 점이다. 삼성카드는 친환경 자동차 취급을 대거 늘려 사회(S)와 환경(E)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저금리 할부와 캐시백 추가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자동차 할부금융은 최근 카드사가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분야다. 기존에는 캐피탈사가 주로 활동하던 무대였는데 수익원 다각화가 절실한 카드 업계도 취급 물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삼성카드는 자동차 금융 취급이 부진했다. 지난해부터 고수익 상품 위주로 자산포트폴리오를 재편했는데 할부금융 자산보다 본업이자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용카드 자산에 집중했다.

2020년 9월 기준 9000억원을 상회했던 삼성카드의 할부금융자산은 연말 5300억원까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 역시 2020년 9월 7276억원에서 5212억원으로 감소해 3개월 사이 약 28% 줄었다.

출처= 삼성카드 기간별 보고서

올해 들어서는 할부금융 자산 성장에 다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3월 말 기준 삼성카드의 할부금융 자산 총액은 6093억원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약 14% 증가했다.

삼성카드의 자동차 할부금융 전략에는 ESG보고서에서 언급한대로 친환경 자동차가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올해 전기차에 특화된 카드도 별도로 발매해 관련 혜택을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실제로 친환경 자동차 취급고가 대폭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삼성카드의 자동차금융 플랫폼인 ‘다이렉트 오토’ 등을 통해 취급한 친환경 자동차 자산은 총 1473억원이다. 2019년 같은 기간 730억을 기록했을 때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삼성카드는 또 이번 ESG보고서 발간 과정에서 회계기준 선정에도 신경을 썼다.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에 더해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의 소비자금융(Consumer Finance) 기준을 적용했다.

SASB 기준은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에서 발표하는 업종별 비재무 공시 기준이다. GRI 기준과 달리 투자자 대상 ESG정보 공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카드사 중 해당 기준을 적용한 ESG보고서 발간은 삼성카드가 처음이다. 삼성카드는 ESG전략 수립에 있어 두 기준을 모두 활용할 경우 긍정적인 시너지가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상장사로서 국제 표준을 준수하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되는 ESG가이드라인을 활용했다”며 “SASB는 77개 산업에 걸쳐 제공되는 가이드라인”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카드는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평가하는 ESG 종합등급의 상향도 기대하는 눈치다. 지난해 말부터 ESG채권 발행과 ESG위원회 신설 등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만큼 업계에서 ESG경영 선두에 있다는 방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전체 카드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종합등급을 평가받는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는 종합 B등급을 부여받았다.

앞선 관계자는 “이번 ESG보고서 발간을 비롯해 대내외 ESG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ESG 등급에 있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삼성카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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