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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윤곽 드러난 '플래닛147' 고도화 연내 개방형 플랫폼 전환, 온라인·ERP 연동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박규석 기자공개 2021-07-22 07:07:07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1일 09: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콜마가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추진 중인 ‘플래닛147’ 고도화가 윤곽을 드러냈다. 온라인을 통한 양방향 소통을 중심으로 서비스 품질과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게 골자다. 중장기적으로 온라인 플랫폼과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연동을 통한 사업의 효율성 제고도 꾀하고 있다.

플래닛147은 화장품에 대한 전문 지식과 사업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고객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화장품 개발 과정에 대한 교육부터 내용물 제작, 패키지 개발, 브랜드 기획까지 화장품 사업에 대한 전 분야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6월 플래닛147 론칭 이후 오프라인에 기반해 관련 서비스를 진행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체험과 상담 등이 이뤄지고 있다. 올 4월부터 온라인 서비스가 일부 추가됐지만 화장품 사업 상담 등을 위해서는 상담원을 직접 만나야 한다는 점에는 변화가 없었다.

다만 한국콜마는 플래닛147 서비스를 올해 안에 개방형 플랫폼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내부 상담자 전용으로 구축된 제품개발시스템(PDS)에 모든 고객이 접속해 자신만의 화장품을 기획하고 컨설팅까지 받을 수 있게 만드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PDS 자체적인 고도화도 함께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작업은 외부업체와 협업하고 있다.


PDS는 30년 동안 한국콜마가 축적해온 기술력과 빅데이터가 담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는 화장품 제형 개발에 필요한 옵션뿐만 아니라 3차원 이미지로 구현된 패키지 옵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패키지의 모양과 컬러, 재질을 쉽게 탐색할 수 있다.

한국콜마는 이러한 PDS의 고도화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부 상담 직원의 업무 시간을 줄이는 방향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고객이 플래닛147를 통해 화장품 기획 등을 신청할 경우 상담원은 관련 화장품 제작 또는 컨설팅을 위한 추가적인 자료를 자동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상담 직원은 영업부서나 마케팅부서 등에 부수적인 자료 요청을 할 필요가 없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온라인 플랫폼과 한국콜마의 ERP를 연동해 영업과 구매, 재고 등을 일괄 관리하는 시스템 구축도 고심하고 있다. 플래닛147이 글로벌 비대면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늘어날 고객의 수요 등을 고려할 때 효율적인 자원 관리 체계를 사전에 구축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국콜마는 플래닛147 운영을 시작으로 글로벌 플랫폼 시장으로 진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가 언택트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고객 편의성을 높여 플래닛147를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현재 ERP 시스템 등 회사 운영 체계 전반에 걸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외부 업체와 공동으로 진행 중”이라며 “플래닛147의 온라인 서비스는 고객의 편의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서비스 분야도 화장품에 이어 건강기능식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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