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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에쿼티·카무르, 호주전략광물과 투자계약 2.5억달러 펀드 조성, 지분 20% 확보…희토류 등 국내 생산 추진

김경태 기자공개 2021-07-21 12:07:09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1일 12: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들이 연합군을 형성해 호주 희소 광물 채굴회사 호주전략광물(ASM)에 투자한다. 향후 ASM에 대한 투자뿐 아니라 희토류 영구자석 등을 생산하는 법인을 만들고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 카무르파트너스, 세리토스홀딩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ASM과 투자를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ASM 지분 20%를 확보할 예정으로 2억5000만(약 2900억원)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ASM이 채굴하는 희토류, 지르코늄, 니오늄, 하프늄 등 희소 광물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ASM이 채굴하는 희토류 등은 전기차, 반도체, 2차전지 등의 핵심 부품 소재로 사용되는 중요 광물이다.

아울러 컨소시엄은 ASM에 대한 투자를 넘어 광물을 활용한 희토류 영구자석과 희유금속을 생산·공급한다는 2차 계획도 수립했다. 희소 광물의 채굴과 광물을 활용한 완제품 생산, 판매까지 아우르는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ASM 한국지사와 공동으로 희토류 영구자석과 희유금속 생산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충청북도 오창에 생산공장을 만들 계획으로 약 1억 달러(약 1150억원)가 우선 투자된다. 이곳에서 생산된 희토류 영구자석과 희유금속은 국내 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기차와 풍력 발전기의 구동 모터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이지만 전체 시장의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ASM에 지분을 투자하고 제조 공정까지 투자하기로 한 것은 전기차 등 첨단 산업 분야 소재의 수요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며 "이미 국내 기업과 금융 기관으로부터 펀드 참여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첨단 산업 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일조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영세한 국내 희소 광물 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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