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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 필승코리아 잇는 'K ETF' 시리즈 선보인다 K-POP&미디어·K-게임·K-반도체 '동시 출격'…틈새 공략 테마형 ETF 집중

김진현 기자공개 2021-07-27 07:41:1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3일 09: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필승코리아펀드(NH-Amundi필승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의 명맥을 잇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한국을 대표할만한 업종에 투자하는 ETF로 시장의 투자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이달내 국내 대표 업종에 투자하는 ETF를 선보일 예정이다. 준비 중인 상품은 총 3개다. 한국의 영문 명칭인 Korea의 앞글자를 딴 'K' 시리즈로 명명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ETF는 각각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게임, 반도체 관련 업종의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세계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데 기여한 대표 분야를 선정한다는 컨셉을 정하고 올초부터 상품을 준비해왔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ETF 브랜드인 'HANARO' 뒤에는 각각 'K-POP&미디어', 'K-게임', 'K-반도체'라는 명칭이 붙을 예정이다. 해당 상품들은 에프앤가이드의 지수사업부문에서 산출하는 'FnGuide K-POP&미디어 지수', 'FnGuide K-게임 지수', 'FnGuide K-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로 운용된다.

셋 중 가장 눈에 띄는 상품은 K-POP&미디어 ETF다. 그동안에도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은 있었지만 케이팝(K-POP) 명칭을 전면에 내세운 상품은 없었다. 이번 상품 출시로 NH아문디자산운용이 업계에서 케이팝 명칭을 선점하게 됐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이유에서 그동안 관련 명칭을 사용한 상품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에는 주로 미디어 산업의 일부로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포함시켜 '미디어'라는 이름을 넣은 사례가 많았다.

다만 최근들어 케이팝이 한국의 아이돌 음악을 지칭하는 고유명사처럼 사용되면서 여러 운용사들도 펀드명에 케이팝을 집어넣는 걸 검토하고 있던 상황이다. 상품 마케팅 차원에서도 직관적으로 상품을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운용사가 긍정적으로 해당 명칭을 펀드에 넣는 걸 검토했던 셈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K-POP&미디어는 케이팝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종목구성(PDF)에서도 엔터테인먼트 회사 비중이 큰 편이다. 에프엔가이드가 산출하고 있는 K-POP&미디어 지수를 살펴보면 방탄소년단으로 대표되는 하이브가 2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뒤이어 엔터사업부문을 포함한 미디어 사업을 영위하는 CJ ENM이 15.03%, JYP엔터테인먼트도 9.12%로 케이팝 관련 엔터 기업들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FnGuide K-POP & 미디어 지수 종목 구성 정보

NH아문디자산운용은 테마형 ETF를 강화하는 취지에서 함께 준비해온 다른 ETF들에도 'K' 명칭을 붙였다. 한국의 게임 산업과 반도체 산업이 케이팝으로 대표되는 엔터사업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업종이라 판단한 것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ETF 3종을 동시에 선보이면서 테마형 ETF 상품으로 패시브 ETf 시장 점유율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2018년 후발 주자로 ETF 사업을 시작한 NH아문디자산운용은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시장에서 자신들만의 색을 뚜렷히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할만한 기업들을 선정해 K 시리즈로 명명하고 출시를 준비해왔다"며 "테마형 ETF를 강화에 집중하며 상품군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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