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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시총분석]천랩 순위 급상승, 마이크로바이옴 회사들 '기대감'CJ제일제당 인수 영향...셀트리온제약, 휴젤, 현대바이오 6%대 ↓

임정요 기자공개 2021-07-26 09:35:27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09: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주 가장 눈길을 끈 코스닥 기업은 단연 천랩이었다. 마이크로바이옴 회사 천랩은 CJ제일제당이 인수 결정을 발표하며 주가가 전주대비 36%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1500억원에서 2150억원대로 높아졌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 총 983억원에 천랩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기존 주식과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를 합쳐 천랩의 지분 43.9%(258만주)를 확보했다. 천랩은 대기업 피인수 소식에 3일 연속 주가가 상승세였다. 23일 최고 7만3000원에 꼭짓점을 찍고 차익매물이 쏟아지자 5만5000원까지 조정된 주가로 장마감했다.

천랩과 유사하게 마이크로바이옴 미생물 기반 신약을 연구하는 고바이오랩, 지놈앤컴퍼니도 상승세를 보였다. 일찍이 CJ제일제당 투자를 받은 고바이오랩은 전주대비 1.38% 증가한 5300억원의 기록했다. 지놈앤컴퍼니도 5000억원대 시총을 고수했다.

상위 20위권 내에선 클래시스, 네이처셀, 차바이오텍이 약진했다.

클래시스가 1조4000억원으로 전주대비 9.02% 올랐다. 순위로는 17위에서 12위로 다섯계단이 상승했다. 병원용 피부 의료기기를 만드는 클래시스는 주력제품인 리프팅기기 슈링크의 글로벌 사업 호실적으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IBK투자증권은 23일 클래시스에 대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처셀은 시총이 2조200억원으로 전주대비 6.88% 증가하며 9위에서 8위로 올랐다. 네이처셀은 지난 5월 관계사인 알바이오가 무릎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의 국내 임상 3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치료제 기업 차바이오텍도 전주대비 주가가 4.65% 상승하며 시가총액 순위가 14위에서 13위로 한계단 올랐다. 차바이오텍의 경우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기존 28.95%에서 30.94%로 증가했다고 밝혀 눈길이 끌었다. 케이에이치그린과 성광의료재단이 보유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옵션 행사로 보통주가 늘어난 영향이다. 회사측은 이를 "파이프라인 조기 상업화에 대한 확신"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제약, 휴젤, 현대바이오 등의 주가는 전주대비 6%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시장 매물로 나와있는 휴젤은 삼성이 인수전에 참가한다는 소식에 몸값이 뛰기도 했다. 이후 "검토한 건 맞지만 인수 진행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이어지며 하락세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20위권 밖에서는 합병을 발표한 세포치료제 기업들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의 시총이 소폭 감소했다. CAR-NK 세포치료제 녹십자랩셀은 전주대비 -7% 감소한 1조 760억원대, CAR-T 세포치료제 녹십자셀은 -5% 줄어든 5220억원대의 시총을 기록했다.

그 외 진단기업인 바이오니아, 압타머 기반 신약을 개발하는 압타바이오가 각각 전주대비 20%, 18%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시총은 9000억원, 8000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신증 치료물질인 APX-115의 유럽 임상2상 톱라인 결과발표를 10월에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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