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LOI 접수 D-5, 쌍용차 매각 성사될까 원매자들, 자문사 선정 채비…HAAH, 인수의향 불구 상대적으로 '잠잠'

김선영 기자공개 2021-07-27 10:34:3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11: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자동차의 인가전 M&A를 위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기일이 임박했다. 인수 의사를 타진 중인 원매자들은 자문사 선정 작업을 서두르며 본격 인수 채비에 돌입한 분위기다.

매각 협상을 이어온 HAAH오토모티브홀딩스는 새로운 법인 설립을 통해 LOI 제출 의사를 밝혔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자문사 선정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쌍용차가 매각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유효한 입찰을 진행할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26일 구조조정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인가전 M&A를 진행한다. 매각주관사 EY한영은 이달 30일 LOI와 비밀유지 확약서를 접수받는다. 앞서 매각 측은 잠재적 원매자를 대상으로 물밑 마케팅을 진행, 이달 중순 LOI 제출 사전 안내서를 배포했다.

이달 말 HAAH의 파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쌍용차의 매각 성사 가능성에도 이목이 집중돼 왔다. HAAH의 인수 여부에 앞서 회생 매각의 특성상 다수 원매자 확보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쌍용차 매각은 우선매수권자와의 계약 체결 후 진행되는 입찰이 아닌 만큼 본입찰까지 원매자들이 응찰을 결정해야 매각 작업이 진행될 수 있다. 사실상 원매자 이탈은 쌍용차 매각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는 게 구조조정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일각에선 HAAH가 일찌감치 인수 의사를 접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LOI 접수가 일주일 안으로 다가왔으나 특별한 자문사 선정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쌍용차의 회생 개시 이전까지 삼일PwC가 HAAH 측 인수 자문을 수행해왔으나 이번 매각과 관련해선 교감을 이어가고 있지 않는 상태다. 삼일은 쌍용차 인수주관사 지위 확보를 위해 HAAH 외 다른 원매자와 접촉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쌍용차의 인가전 M&A 개시에 따라 인수를 저울질 중인 원매자들은 매각주관사인 EY한영을 제외한 자문사와의 접촉을 이어왔다. 현재 전략적투자자(SI) 한 곳은 자문사 측의 제안을 역으로 받으면서 주관사 선정 채비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HAAH가 쌍용차의 회생 절차 진입 전부터 매각을 타진해온 만큼 자문사 선정 없이 단독으로 인수 절차를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헤일 HAAH 회장은 '카디널 원 모터스' 법인을 신규 설립, LOI를 제출 의사도 밝힌 상태다. 다만 구조조정 업계선 회생계획안 마련 외에도 채권단과의 논의가 필요한 회생 매각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자문사 선정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 구조조정 업계 관계자는 "앞선 매각 협상 당시 실사 연장을 요청하며 인수 의사를 확정하지 않았다"며 "가장 유력한 인수자였음에도 이번 인가전 M&A에서 스토킹호스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는 점 역시 HAAH의 인수 의지에 의문이 나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HAAH를 포함한 일부 원매자들이 LOI 제출을 결정하더라도 쌍용차의 매각 성사 가능성을 속단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각종 우발채무와 향후 정상화 여부를 가늠하는 실사 과정에서 일부 원매자의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게 구조조정 업계 관계자들의 주된 설명이다. 실사 이후 본입찰을 진행하더라도 낮은 인수대금을 제시할 경우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다만 매도자 측 사전 마케팅에 따라 현재 SI를 포함한 3~4곳의 원매자가 인수 의사를 밝힌 상태다. SI 한 곳은 매각 초부터 주관사 선정 작업에 공을 들여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인수 완주 의지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도자 측은 원매자들의 LOI 접수와 실사 일정 등을 고려해 본입찰 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원매자들이 LOI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매각 불발에 따라 쌍용차는 법원 측에 재매각 설득과 회생 폐지 여부 등을 놓고 논의를 이어나가게 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