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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글로벌리츠, 회사채 발행 카드 '만지작'…최대 2000억 은행 차입도 고려…한신평 이어 신용등급 추가 문의, 맨해튼 빌딩 매입 목적

남준우 기자공개 2021-07-28 08:34:35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6일 14: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R글로벌리츠가 신규 자산 편입을 위해 2000억원을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은행 차입과 회사채 발행 두가지 선택지를 두고 고민 중이다.

일단 회사채 발행에 필요한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 올초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최근에도 신용평가기관에 문의를 넣었다.

◇자(子)리츠 JR제28호에 1855억 출자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R글로벌리츠(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오는 9월 30일 자(子)리츠인 '제이알제28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JR제28호)'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자산 편입을 위한 자본 출자가 목적이다.

<출처 : JR글로벌리츠 공시 종합>

신규로 편입되는 자산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498-7번가 건물이다. 지난 5월 한화자산운용이 JP모건자산운용이 보유한 지분 49.9%를 3억4000만달러(한화 약 3800억원)에 매입했다.

JR글로벌리츠는 JR제28호에 185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취득 예정 주식수는 보통주 3704만주 내외로 예상된다. 기존에 보유한 30만주를 합치면 자금 투입 이후 3734만주를 보유할 것으로 보인다.

498-7번가 빌딩은 맨해튼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미드타운에 위치하고 있다. 연면적은 7만8251㎡며 지하 1층~지상 24층으로 이뤄졌다. 북미 최대 보건의료노동조합인 SEIU가 빌딩의 61%(연면적 기준)를 사용하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2050년까지다.

JR글로벌리츠의 두번째 자산이 될 전망이다. JR글로벌리츠는 '제이알제2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벨기에 수도 브뤼쉘에 위치한 파이낸스타워 컴플렉스(Finance Tower Complex)를 보유 중이다.

국내 상장 리츠 중에서는 유일하게 해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벨기에 연방정부가 전체 면적의 99%를 사용하는 임차인이다. 중도해지 옵션이 없는 15년 장기임대차계약을 맺고 있다. 국가신용등급이 AA인 벨기에가 부도가 나지 않는 이상 이익창출이 보장된다.

뉴욕 맨하튼 498-7번가 빌딩
<사진 출처 : Google Map>

◇한신평, 'A-, 안정적' 부여

JR글로벌리츠는 자(子)리츠 출자를 위해 2000억원을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차입 기간은 2021년 9월 30일부터 2024년 9월 30일까지 3년으로 설정했다. 은행 차입과 회사채 발행 등의 선택지를 두고 고민 중이다.

회사채 발행에 선택지가 있는 만큼 현재 국내 신용평가기관에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채 발행을 위해서는 최소 두 곳의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등급을 부여받아야 한다. 현재 유효한 회사채 신용등급은 한국신용평가가 부여한 'A-, 안정적'이 유일하다.

발행이 성사된다면 국내 리츠 중에서는 롯데리츠에 이어 두번째다. 롯데리츠는 2019년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AA-, 안정적'을 부여받고 3년 단일물로 1700억원을 모집했다. 수요예측에서 760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AA- 3년 만기회사채 등급민평 대비 -7bp를 가산한 1.553%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JR글로벌리츠 관계자는 "아직 은행 차입과 회사채 발행 중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며 "회사채 발행도 검토 중인 만큼 신용평가기관에 추가로 신용등급을 받기 위해 문의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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