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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더벨 WM 포럼]“실적 확인 가능한 성장기업 주목하라”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 “대형주 SK·현대차 유망, 중소형주 푸드나무·현대이지웰 주목”

이민호 기자공개 2021-07-28 07:50:54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7일 15:4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하반기 실적 장세가 지속되며 수치상으로 실적 상승이 확인되는 개별종목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목해야 할 산업으로 건자재와 케이팝(K-POP), 피부미용 등이, 종목으로는 SK와 현대차, 푸드나무, 현대이지웰 등이 제시됐다.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는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21 더벨 WM 포럼’에서 올해 하반기 성장주와 가치주 등 특정 스타일이 시장을 주도하기 보다는 실제적인 성장을 보이는 주식만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대표는 2019년까지 저성장과 저금리가 시장을 지배하면서 소수 성장주에 자금이 몰렸지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통화확장으로 주가반등이 일어나는 유동성 장세가 펼쳐졌다고 진단했다.

올해 들어서는 유동성 장세가 실적 장세로 단기간에 전환됐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철강, 화학, 건설 등 주식이 상승했다. 경기가 회복되면 필연적으로 테이퍼링(Tapering)과 금리인상이 따르면서 멀티플 확장이 지속되기 어려운 요인이 된다. 하지만 실적이 올라오면서 멀티플 디레이팅(Derating)보다 주당순이익(EPS) 성장에 초점이 맞춰졌다.

최 대표는 성장주가 크게 올라있는데다 가치주도 절대적인 저평가 국면이 지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지만 이는 평균치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장평균보다 싸거나 실적이 주가에 반영이 덜 된 주식을 골라담아야 한다는 의미다.

원자재와 중간재의 폭등으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금리인상 우려를 자극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밸류체인에서 누가 비용을 부담하느냐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가격결정력을 보유해 원가상승분을 다음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기업만이 이익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테이퍼링에 따른 시장부진 우려에 대해서는 국내산업이 얼마나 실적을 내고 미래에 대비하고 있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봤다. 금리 인상에 따른 증시 추세 반전 우려에 대해서는 투자 자체를 회피하기 보다는 금리인상 수혜주를 골라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하반기 주목해야 할 사이클로는 건자재를 꼽았다. 최근 4년간 과소투자됐던 건설 사이클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하면서 건설과 유사한 주가 방향성을 보이는 건자재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건자재 내에서도 시멘트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멘트 산업은 건설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데다 그동안 시장에서 플레이어가 많이 줄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를 인수하면서 순환자원 설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조에 도입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선진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주목해야 할 성장산업으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시장점유율(market share)을 늘려가고 있는 K-POP이 제시됐다. 여기에 속하는 기업으로는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하이브가 꼽혔다. K-POP 외에는 피부과 장비와 주사제를 공급하는 피부미용이 꼽혔다. 클래시스, 제이시스메디칼, 루트로닉,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이 언급됐다.

최 대표는 “주목해야 할 대형주는 SK와 현대차”라며 “SK의 경우 반도체 소재, 배터리 소재, 바이오, 수소 등 미래산업으로의 공격적인 전환이, 현대차는 전기차 등 장기 방향성이 각각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중소형주에서는 닭가슴살 전문 판매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와 기업복지몰 플랫폼을 보유한 현대이지웰이 제시됐다. 주목해야 할 경영자로는 F&F의 김창수 대표가 언급됐다. 지난해 ‘디스커버리’와 ‘엠엘비(MLB)’ 부진에도 중국 대리상과 물품공급계약을 통해 대리점을 공격적으로 확장한 전략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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