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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러브콜' 메디프레소, 브릿지 펀딩 나선다 시리즈A 이후 반년만, 대기업 OEM 확대 기대

임효정 기자공개 2021-07-30 07:46:38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8일 14: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캡슐과 머신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 메디프레소가 시리즈A와 시리즈B를 잇는 브릿지 펀딩에 나선다.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반년 만에 진행되는 라운드다. 내년 시리즈B 라운드를 진행한 후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메디프레소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B2B사업과 정기배송 등 B2C사업을 투트랙 전략으로 활용해 성장을 도약할 계획이다.

◇올들어 두번째 펀딩 돌입, 10월 클로징 목표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디프레소가 브릿지 펀딩에 돌입했다. 10월까지 펀딩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규모는 15억~2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지분희석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목표액을 투자 받을 경우 내부 지분율을 50%대로 유지하게 된다. 현재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생산해 납품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규모 투자유치에 대한 필요성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라운드는 올해 3월 투자 유치 이후 반년 만에 진행된다. 메디프레소는 지난해 말 투자 라운드를 열고 시리즈A를 진행해 올 3월 22억원 규모로 클로징했다. 시리즈A 라운드에는 동문파트너즈, 교원인베스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이 참여했다.

교원그룹은 메디프레소의 전략적투자자(SI)이기도 하다. 그룹 내 교원인베스트는 메디프레소에 처음 베팅한 투자사다. 2018년 10월 당시 교원인베스트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5억원을 베팅했다. 시리즈A 라운드에도 교원인베스트가 투자사로 이름을 올리며 팔로우온을 단행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메디프레소의 포스트 밸류는 200억원이 예상된다. 이후 300억원 밸류로 내년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는 게 목표다. 시리즈B 라운드의 목표 투자액은 50억원 수준이다. 이를 통해 누적 투자유치액은 100억원이 넘어설 전망이다.

◇국내 최대 규모 생산 설비 갖춰…B2C로 영역 넓혀

메디프레소는 자체 개발한 캡슐을 통해 대기업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생산 설비도 확대하면서 향후 공급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메디프레소는 올해 초 국내 최대 규모의 캡슐 OEM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현재 장비도입율은 40%로, 연내 월 최대 생산량을 국내 최대 규모인 1200만 캡슐로 증설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OEM도 확대할 계획이다. 메디프레소는 풀무원 녹즙 사업부와의 협업으로 올 3월부터 2달간 커피캡슐 3종 20만 캡슐, 티캡슐 2종 6만캡슐을 1차적으로 납품했다. 현재 풀무원 연구소와 녹즙 티캡슐 3종 추가 출시를 위한 공동 개발 중이다.

전략적 투자자이기도 한 교원웰스의 렌탈사업부도 협업해 티캡슐 9종을 론칭하기도 했다. 현재 1차로 20만 캡슐의 납품을 완료한 상태다. 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는 "이를 통해 자사 티캡슐 렌탈고객 300명을 확보했다"며 "올해 웰스 홈카페 머신 7000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달 캡슐 신규 렌탈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메디프레소는 B2C사업으로 확대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개인맞춤형 티캡슐 구독 솔루션인 '메드나'를 론칭했다. 이는 DNA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티캡슐 추천해주는 솔루션으로, 베타버전을 통해 테스트를 마친 후 다음달 정식으로 론칭할 예정이다.

메디프레소의 내년 목표 연 매출액은 100억원이다. 목표를 달성한 이후 이듬해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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